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울산 중구)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두고 한 말(가족 사기단의 수괴)이 울산 지역 정가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서울고검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관련 기사 : "철면피 도둑" vs. "촛불 민심 직시해야" 갈라진 울산 여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8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은 배신감과 실망을 느끼고 있다, 정갑윤 의원은 지난 20년을 되돌아 반성부터 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정갑윤 의원은 같은 날 입장을 내어 응수했다. 정 의원은 "조국 수호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라며 "조국 문제는 이념적 지향 등의 문제가 결코 아니라 양심과 상식, 정의와 공정에 관한 평균적인 양식만 있다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정갑윤 의원, 지난 20년 되돌아 반성부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단이 8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갑윤 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단이 8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갑윤 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민주당 울산시당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갑윤 의원이 한 '가족 사기단의 수괴를 장관에 임명하고..'라는 민망한 인신공격성 발언은 갑자기 나온 실수가 아니라 작심하고 써온 글을 읽은 것"이라며 "국회 부의장을 지낸 울산 지역 최다선 의원이 스스로 품위를 깎아 내리는 이같은 발언을 서슴없이 한 까닭이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 사기단 수괴'라 함은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이 사기집단이며 이 집단의 사기행각을 조국 장관이 주도했다는 말인데, 아직 아무 결론도 나지 않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입법 주체인 국회의원이 스스로 법의 판단에 앞서 무리한 예단을 해 황당함을 넘어 안타까움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년 가까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 기억해 내기 어렵다"라면서 "파렴치, 철면피 운운은 자신에게 되돌아가야 마땅한 화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둔 맹목적 충성보다 지난 20년을 되돌아 반성부터 해야 한다"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3선으로 밀어준 지역 유권자에게 파렴치 하고 철면피한 국회의원으로 영원히 기억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갑윤 "조국 수호 위해 안간힘 쓰는 모습, 애처롭기까지 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갑윤(자유한국당,울산중구)이 7일, 서울고등검찰청 산하(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갑윤(자유한국당,울산중구)이 7일, 서울고등검찰청 산하(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국회생방송

관련사진보기

  
정갑윤 의원은 8일 오후 민주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그는 "조국을 정점으로 부인, 딸, 아들, 동생, 제수, 처남, 5촌 조카 까지 사모펀드, 입시부정, 웅동학원과 관련한 비리에 모두 관여돼 있다"라면서 "그래서 조국 일가를 가족사기단, 가족범죄단이라고 불러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는 전날 국감장에서 '가족 사기단 수괴'라는 표현을 회의록에서 삭제하자는 송기헌 민주당 의원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한 반박과 같은 내용이다.

이어 "사실이 이러함에도 조국수사에 대해 대통령, 총리, 청와대, 여당 등이 총 동원되어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라면서 "국민을 편 가르고, 국가적 대혼란을 야기하며,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매우 크게 실망했다, 조국 수호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라면서 "문 정부 지지여부, 이념적 지향, 지지정당 여부와 아무 관계가 없다, 양심과 상식, 정의와 공정에 관한 평균적인 양식만 있다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과 울산시민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조국 수호 캠페인을 이제 그만 중단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또한 본 의원의 의정활동을 아무 근거 없이 비판하고 매도하며 정치적 도의마저 내팽개치는 행태를 반성하길 바란다"라고 역공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지난 20년 간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우정혁시도시, 장현도시산단, 다운연구단지, 지역암센터, 광역치매센터를 비롯한 각종 의료인프라 확충 등은 울산과 중구의 큰 변화를 가지고 왔으며 많은 시민들도 이에 공감하고 계신다"라면서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는가 묻는다"라고 반문했다.

댓글2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