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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초
 구절초
ⓒ 박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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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리 자작나무가 좋다는 소문은 오래전에 들었다. 속초 오가는 길에 표지판은 자주 보았지만 좀처럼 짬을 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처음 들렀다. 역시 소문대로 좋다.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오늘은 좀 편해 보이는 왼쪽 길을 따라 올랐다. 길 옆에 구절초를 보며 오른다. 붉은빛이 도는 구절초가 많다. 주차장에서 4km 남짓 오르니 갑자기 눈처럼 하얀 자작나무 숲이 눈앞에 나타난다.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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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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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의 날개
 천사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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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의 날개
 나비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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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이었던 이곳이 자작나무 숲으로 바뀐 것은 솔잎혹파리 때문이다. 솔잎혹파리 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베어내고 1989년부터 1996년에 거쳐 자작나무 70만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2008년부터 어린이 숲 체험원으로 운영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고 2012년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기 시작하였다. 201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받았다.

오늘 금요일임에도 상당히 넓은 주차장이 가득 찼다. 아랫녘 사투리도 많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널리 알려진 모양이다. 잘 가꾼 숲이 마을을 살리고 있다. 불에 태울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자작나무로 부른다. 처음으로 자작나무를 심을 생각을 한 사람은 누굴까 궁금하다. 자작나무는 단단하지 않아서 목재로서 가치는 별로 없다. 하지만 30년을 보내고 숲을 이루면 이런 쓸모가 있음을 알았던 현명한 사람이다. 
 
 소나무와 자작나무
 소나무와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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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가 그린 산수화에 누군가 화살표를 그렸다
 자작나무가 그린 산수화에 누군가 화살표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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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와 하늘
 자작나무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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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 숲길
 자작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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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가득 사탕을 문 아이처럼 귀여운 다람쥐가 있다. 겨울나기 준비하느라 바빠서 다가서는 사람도 신경쓰지 않는다. 자작나무 멧돼지는 열병을 앓지 않으니 살처분당할 일이 없어 좋겠다. 설악산 가는 길에 짬을 내서 들러 보면 좋겠다. 참고로 인제에서 꽃 축제도 열리고 있다. 자작나무 껍질을 벗기고 낙서를 하는 몰상식한 사람은 절대로 오지 마시라.
 
 겨울나기 준비하는 다람쥐
 겨울나기 준비하는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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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 멧돼지
 자작나무 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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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 형제
 자작나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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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 블로그 https://suhak.tistory.com/906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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