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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과 문화향유 노동의 가치에 대한 욕구와 기대감이 높아진 시대다. 각 지자체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구와 시의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당당한 몸짓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어색함을 떨쳐 버리는 시간
▲ 댄싱 튄에 맞추어 몸풀기 당당한 몸짓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어색함을 떨쳐 버리는 시간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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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바의 노래 '댄싱 퀸'에 맞추어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이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다. 한바탕 몸풀기가 끝나자 소확행은 무엇인지를 동영상을 통해 본다. 이후 내가 원하는 삶을 그림이나 색으로 표현하고 짝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두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한다.
  
 그림으로 나타내는 자기의바람
▲ 자신들의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으로 나타내는 자기의바람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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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치유협동조합 마음애터가 9월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운영하는 '동네배움터 공부공방'의 지난 1일 수업 풍경이다, '동네배움터 공부공방'은 동네 탐방, 힐링 프로그램 등 다각도로 동네 주민들이 모여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소통하고 경험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치유협동조합 마음애터는 수년 간 동네 사람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렘을 진행해오고 있다.

수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변화가 없는 평범한 일상생활에서도 주의를 기울이면 삶의 경이로움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준 수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림을 설명하고 설명을 들은 짝은 배려의 마음을 담아 보충의 그림이나 색을 더해준다.,
▲ 그림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표현해 본다  그림을 설명하고 설명을 들은 짝은 배려의 마음을 담아 보충의 그림이나 색을 더해준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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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충동만 주민대상 무료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각 구청, 주민센터.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 서울시나 서울시 교육청, 흥사단이나 통일 운동 단체의 문을 두드려보자.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성인지 감수성, 정신건강, 평화 감수성와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노동법률학교 등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세대별 맞춤형 교육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1일 입학식과 첫 강의를 진행한 '인생삼모작 나눔학교'11월 26일까지 총 8주에 거쳐 시행되는 50대 이상을 위한 프로그렘이다.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기획위원회,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가 주최가 되어 운영하고 있다.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는 '삶에 대한 성찰, 타인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문적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는 인생나눔학교, '인생나눔교실'의 가치를 알리고, '인생나눔학교'를 소개하는 '찾아가는 인생나눔학교',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소통, 나눔, 공생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함께하는 인생나눔학교' 나눠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첫 강의를 맡은 최준식 이화여대 교수는 꿈의 해석, 융의 집단 무의식, 최면 등을 통한 자기 성찰과 문제 해결 방법을 들려주었다. 진정한 자아와 만날 해법을 묻는 이에게 그는 "자신의 무의식과 만나세요.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보자.
▲ 다양한 동네 프로그램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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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트라우마 극복 심리치료나 힐링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등 프로그렘이 다양화되고 세분화되는 추세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이 가을, 동네에서 놀며 스트레스는 날리고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삶의 에너지는 듬뿍 채우는 것은 어떨까.

태그:#마음애터, #동네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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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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