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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각)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익명의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사태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역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 당국자 "북한 미사일 발사, 예상하고 있었다"

CNN방송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SLBM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나, 이날은 잠수함에서 발사하지 않은 것이로 보인다"라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분석을 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를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날 발사를 예상하고 있었다"라며 "(이날 발사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유사하다"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의 SLBM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에 대한 가장 큰 군사적 위협이라며 잠수함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미사일의 도달 범위를 늘릴 수 있고, 사전에 탐지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 담당 국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북한의 메시지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자신들의 능력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그:#북한 미사일, #미국 국무부, #수함발사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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