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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충효천 철교 아래 도로가 침수된 모습
 경주시 충효천 철교 아래 도로가 침수된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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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천둔치 억새숲 산책로 나무계단 옆에 큰 나무가 쓰러져 있는 모습
 경주 서천둔치 억새숲 산책로 나무계단 옆에 큰 나무가 쓰러져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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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공원 화랑지구 송화산 탐방로 입구 모습
 경주국립공원 화랑지구 송화산 탐방로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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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침수를 막기 위해 견인차량이 차례대로 안전지대로 치우고 있는 모습
 경주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을 침수를 막기 위해 견인차량이 차례대로 안전지대로 치우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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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한반도를 할퀴었던 태풍 '링링'과 '타파'로 인한 피해 복구가 채 되기도 전에 태풍 '미탁'이 경주지역을 정조준하며 올라오고 있다. 이번 태풍 미탁은 강한 바람과 호우를 동반하고 있어 경주지역에 농작물 등 큰 피해가 예상된다.

경주지역은 2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경주시 양북면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도 계속 집중 호우가 예상되어 산사태 등 주의가 요구된다.

경주 시민의 식수원인 덕동댐은 지난 태풍으로 인하여 저수율이 만수위를 보였으나, 안전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지난 9월 30일부터 수문 1개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덕동댐은 수위 167.05m, 저수율 94.4%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태풍 미탁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오후 1시부터 수문 1개를 추가로 열어 태풍에 사전 대비하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경주국립공원사무소도 오전 9시 30분을 기해 경주국립공원 39개 탐방로 전체를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기자가 직접 찾아가 본 경주국립공원 화랑지구 송화산 탐방로 입구의 경우 벌써 흙탕물이 빠르게 내려오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 관계자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태풍특보 종료 후 안전점검 완료 시까지 탐방을 통제하니 탐방객들은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도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들의 침수를 막기 위해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경주 서천둔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안전지대로 옮기기 위해 견인차량과 협조하여 발 빠른 대처를 하는 모습이다.

경주 시가지도 이번 태풍으로 인하여 벌써 큰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 침수가 시작되고 있다. 올해 들어 한 번도 침수되지 않았던 충효천 철교 아래에도 이번 호우로 인해 차량 통행을 금지시키는 등 안전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하는 모습이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태풍 '미탁'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진하고 있어 기상청 발표에 신속히 대처하고, 경주지역을 통과하는 예상시간대인 3일 오전까지 경주시민들의 안전과 덕동댐의 안전 수위 조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모이, #태풍 '미탁', #경주 충효천 철교 아래 도로 침수, #경주 서천둔치 주차장, #태풍 '미탁' 피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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