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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왼쪽은 조국 법무부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한 이만희 의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왼쪽은 조국 법무부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한 이만희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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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이 대검찰청에 떼로 몰려가서 사법 테러를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아래 한국당)이 시민들의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사법 테러'라고 맹비난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검찰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치검찰을 규탄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집회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 경찰 추산 5000여 명이 모였다.

나 "떼로 몰려가 수사 방해"... 황 "많은 숫자로 검찰 수사 의지 꺾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본인들 지지 세력을 동원해서 조국 전 민정수석의 온갖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상황을 가짜뉴스라고 치부해버린다"라며 "검찰수사를 적폐수사의 반항으로 몰아 부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지층 동원도 본격화되고 있다"라면서 "수천 명이 대검찰청에 떼로 몰려가서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압박하는 사법 테러를 벌이고 있다"라고 매도했다.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냐. 이것이 과연 상식적인 국가냐"라고도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 역시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숫자로 검찰의 수사 의지를 꺾으려고 한다면, 이것은 정말 우리가 해서는 안 될 비민주적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이 공정하고 바르게 수사할 수 있도록, 온 국민들께서 성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예사롭지 않은 흐름... 검찰은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나"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긍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광온 의원은 "3년 만에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라며 "표면은 검찰 개혁이지만, 한국당과 우리 사회 일각에서 역사 물줄기를 잘못된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고, 이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했다. "3년 전 작은 촛불에서 시작한 국민 참여가, 뒤틀린 역사를 바로잡은 촛불혁명으로 승화된 사실을 생각하면 예사롭지 않은 흐름"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국민이 명령한 나라다운 나라는 첫 고비를 넘는데도 많은 방해와 저항과 반대에 부딪쳤다"라면서 "하지만 어떤 왜곡과 방해에도 나라다운 나라는 포기할 수 없고, 뚝심 있게 시행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해식 대변인도 앞서 22일, "3만여 명이 참여한 이 집회는 검찰 개혁뿐 아니라 검찰의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엄청난 규모의 수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라면서 "과연 검찰은 다른 사건과 비교해 조국 장관 관련 사건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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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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