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 서병채 근역서법연구원장이 대전중구문화원에 전시중인 12폭 와당병풍. 서 원장은 오는 25일까지 ""와당병풍 회갑전"을 연다. |
ⓒ 심규상 | 관련사진보기 |
'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하지 않은 것이 아름답다)
서병채 근역서법연구원장이 대전광역시 중구문화원에서 개최 중인 회갑 전 작품 중 하나다.
서 원장의 서화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00여 점의 서화작품을 대전중구문화원에서 전시 중이다. 이곳에서는 전서(篆書) · 상형고문(象形古文) · 와당문(瓦當文)과 사군자를 만날 수 있다. '와당병풍 회갑전' 이름을 붙어 '와당문' 계승자임을 강조했다.
서 원장은 이 분야 재야 고수로 불린다. 임재우는 격려사를 통해 "서 원장은 추사의 맥을 이어온 야인 서예가"라며 "특히 전시된 12폭 와당 병풍(기와에 새긴 글씨체로 만든 병풍)은 현존하는 작가 중 유일하게 위창 오세창 선생의 작품을 재연한 것"이라고 평했다.
서 원장은 "삼석상에 정화수를 올리고 두 손을 모아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얼빈 안중근기념관 초대서법전, 한,중,일 서화 국제교류전 등 여러 활동을 해왔고, 베를린올림픽 81주년을 기념해 손기정기념재단이 제작한 '오 오 조선의 남아여!' 시비 글씨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