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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거리 행진 중인 시민들
 충남 홍성. 거리 행진 중인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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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인생에 벌써 기후위기?', '기후 위기는 인류위기'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위기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온 지 오래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기온 상승을 1.5도씨 이하로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는 9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는 기후행동 정상회의가 시작된다.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 천안시, 충남 홍성 등에서는 '행동하는 시민'들이 정부와 지자체에 '기후위기 극복'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홍성녹색당,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일반 시민 등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충남비상행동' 회원들은 21일 충남 홍성역에 집결했다. 회원들은 '지금 안하면 내일은 없어', '지구야 미안해 더 이상 열 받지 마라' 등의 내용이 적힌 푯말을 들고 캠페인을 벌였다. 50여 명의 회원들은 이날 홍성역에서부터 홍성군청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기후위기 충남비상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기후 위기는 단순히 지구의 평균 온도가 올라가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현상만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문명의 붕괴와 인류의 생존 위기, 더 나아가 지구 생태계 파국을 의미한다"며 "과학자들은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시간이 불과 10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한국은 기후악당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기후위기 충남비상행동은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7위, 기후악당국가의 불명예를 안고 있으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의지 자체를 의심할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소가 위치한 충남은 기후위기의 당사자"라며 "충남도는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시행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다섯살 인생에 벌써 기후위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온다.
 "다섯살 인생에 벌써 기후위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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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조양문 앞에 모인 '기후위기 충남비상행동' 시민들
 충남 홍성 조양문 앞에 모인 "기후위기 충남비상행동"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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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인류위기'. 홍성 조양문 앞에 모인 '기후위기 충남비생행동' 시민들
 "기후 위기 인류위기". 홍성 조양문 앞에 모인 "기후위기 충남비생행동"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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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 홍동중학교 학생들도 캠페인에 참여했다.
 홍성역. 홍동중학교 학생들도 캠페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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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거리 행진 중인 시민들.
 충남 홍성. 거리 행진 중인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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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기후위기 , #녹색당 , #충남홍성 ,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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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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