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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소라면은 요즘 생활쓰레기처리와 환경정비에 담당공무원과 공공근로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힘겨워 보인다.
 여수시 소라면은 요즘 생활쓰레기처리와 환경정비에 담당공무원과 공공근로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힘겨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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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소라면(면장 최영철)이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로 골치를 앓고 있다. 도심 곳곳과 마을 어귀에는 길가에 내다버린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가 한데 뒤섞여 있다. 어떤 마을은 내다버린 음식물쓰레기의 부패로 인해 악취가 진동해 오가는 주민들의 얼굴을 찡그리게 한다.

큰길가에 쌓인 쓰레기 더미를 살펴봐도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다음은 소라면 일대 마을 몇 곳을 이틀(16, 17일)간 돌아보며 담은 이미지다. 눈 뜨고 보기 힘든 장면들이다. 가는 곳마다 일반 생활쓰레기와 추석명절 쓰레기가 한데 모여 산을 이루고 있다.
 
 여수시 소라면이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로 골치를 앓고 있다.
 여수시 소라면이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로 골치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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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면은 요즘 생활쓰레기처리와 환경정비에 담당공무원과 공공근로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힘겨워 보인다. 이는 쓰레기를 다 치우고 나면 또 다시 무단투기가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투기 금지를 위한 지속적인 계도와 안내판 설치에도 공염불이다.

이는 일부 시민들과 마을 주민들이 쓰레기 배출 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서다. 청결하고 아름다운 환경 가꾸기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또한 보다 적극적인 단속과 특단의 대책이 있었으면 한다.
 
 쓰레기 수거에 나선 김 아무개(여)씨는 “마을 앞 쓰레기 무단투기는 동네 창피”라며 언성을 높였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쓰레기 수거에 나선 김 아무개(여)씨는 “마을 앞 쓰레기 무단투기는 동네 창피”라며 언성을 높였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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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즈넉한 풍류마을과 내다버린 쓰레기 더미가 대비를 이룬다.
 고즈넉한 풍류마을과 내다버린 쓰레기 더미가 대비를 이룬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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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한 공공근로 두 분의 진솔한 이야기다. 김아무개(70.여)씨는 "마을 앞 쓰레기 무단투기는 동네 창피"라며 언성을 높였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한아무개(70.여)씨는 "해도 해도 너무해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기도 안차지 이거 뭐하는 것이에요. 소똥이랑 여물통도 버렸어요. 일은 우리가 하지만 동네 망신이고 동네 챙피에요. 요즘 세상에 이렇게 분리수거를 안 하는 곳이 어디 있어요."

"아무리 나이 먹었어도 우리는 이렇게는 안 해요. 음식물이고 뭐고... 큰길에다가 이렇게 쓰레기를 버려놨어요. 해도 해도 너무해요."


그렇다면 마을 주민의 생각은 어떨까. 이번에는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곡마을 정아무개 (78)할머니다. 외지 사람들이 차타고 지나가면서 버린 것이라던 할머니는 증거를 내보이자 동네 사람들도 쓰레기 문제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덧붙여 쓰레기를 내다 버린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했다.

"마을에서만 한 거 아니에요. 차들이 지나가면서 내다버려요. 안 그래도 요거(쓰레기) 때문에 마을에서도 말이 많아요, 우리는 내버리는 것도 없소만 아직 안 버려봤소. 버리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물려야해."
 
 도심 곳곳에도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있다.
 도심 곳곳에도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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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와 스티로폼 박스에 이어 이제는 종이상자도 골칫거리다. 종이 값의 끝없는 추락으로 인해 고물 수집상들이 종이 재활용에 관심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종이를 분리수거해 길가에 무더기로 쌓아놓아도 가져가지 않아 이제 종이상자 처리마저도 숙제로 남게 되었다.

한편, 여수시 소라면 담당자는 "쓰레기 불법 투기행위는 지속적인 단속으로 적발되는 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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