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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은 2016년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할 때의 모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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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방문설에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관한 질문에 "나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나와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라면서도 김 위원장의 초청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초청을 받는다면 기꺼이 북한에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마도 아니다(probably not)"라며 "우리는 아직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어느 시점에서는 그렇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따라 김 위원장도 미국에 오고 싶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그러나 나는 아직 준비가 돼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우리에게는 아직 가야 할 길들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we have a ways to go yet)"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은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 친서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러한 친서가 얼마 전에 있었다는 것에 대해 미국 측의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강 장관은 얼마 후 "오늘 기사화된 친서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입장을 번복했으며, 백악관이나 국무부 등 미국 정부도 이와 관련한 질문에 언급을 거부했다.

미국 측은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설이 보도된 것에 대해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6월 판문점 회동에서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성향을 고려할 때 향후 실무협상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미국이나 북한에서의 정상회담 개최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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