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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부산 광복동 거리 시위 사진.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부산 광복동 거리 시위 사진.
ⓒ 정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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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부산 광복동 거리 시위 사진.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부산 광복동 거리 시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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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촬영된 부산 광복동 시위 행렬 사진 2점이 40년만에 공개됐다. 당시 시민들의 시위 장면이 담긴 사진이 흔하지 않은 가운데, 끝없이 이어진 시위 행렬의 모습과 시민들의 반응이 명확하게 드러난 사진이어서 관심을 끈다.

16일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문정수)는 정광삼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시지회 자문위원(전 부산일보 사진기자)이 1979년 부마항쟁 당시 촬영한 광복동 시위 행렬 사진 2점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광삼 자문위원이 촬영한 사진 2점은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광복동을 지나는 시위 행렬의 모습을 담고 있고,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다. 사진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시민들의 시위 행렬은 물론 시위 행렬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모습도 찍혀 있다.

사업회는 "정광삼 자문위원은 부마민주항쟁 당시 기관원과 경찰의 감시를 뚫고 거리를 뛰어 다니며 보도 사진을 촬영했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은 시위 행렬의 모습과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고 했다.

사업회는 "부마민주항쟁 관련 사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사료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정광삼 자문위원은 2009년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민주주의사회연구소(소장 이찬훈)에서 진행한 부마민주항쟁 관련 구술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인연으로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 2점을 포함해 총 9점의 사진 자료를 지난 7월 29일 사업회에 기증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 2점은 부산시 연제구 소재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관장 강성천)의 지원을 받아 시간에 따른 변색 복원 처리, 보드마커 자국 제거 등을 거쳐 원본에 가까운 사진으로 복원되었다.

김종기 사업회 상임이사 겸 민주공원 관장은 "정광삼 자문위원께서 소중하게 보관해 오시던 사료를 기증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 보도 사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정광삼 자문위원의 사진 자료를 추가로 기증받아 '정광삼 기자 컬렉션'을 만들어 민주주의 교육과 민주화운동의 연구, 기념·계승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광삼 전 부산일보 사진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광삼 전 부산일보 사진기자.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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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삼 전 부산일부 사진기자는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부산 광복동 거리 시위 사진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 기증했다.
 정광삼 전 부산일부 사진기자는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부산 광복동 거리 시위 사진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 기증했다.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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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부마민주항쟁, #정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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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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