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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테기 도시미쓰가 일본 신임 외무상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모테기 도시미쓰가 일본 신임 외무상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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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의 새 외교·안보 수장들이 한일간 연대를 강조하면서도 갈등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각료 19명 중 17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경재재생상으로 미일 무역협상을 이끌었던 모테기 도시미쓰가 외무상으로 기용됐고, 고노 외무상은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모테기 신임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한미일의 긴밀한 연대가 지금처럼 중요한 때가 없었다"라며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한국이 한일 관계의 기반을 뒤집고 있다"라면서 "한국 측에 국제법 위반 상태를 한시라도 빨리 시정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라고 말했다.

1965년 체결한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피해 배상이 모두 해결됐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을 지지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해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적극적인가, 아닌가를 떠나서 (한국과) 의사소통은 할 것"이라며 다소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NHK는 "한국 언론이 아베 총리의 이번 개각을 크게 보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한국에 대한 강경파 각료가 더 많아져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외무상에 이어 또다시 아베 정권의 중책을 맡은 고노 다로 신임 방위상은 "아베 총리로부터 안보 체제의 실효적인 정비와 북한의 위협을 단단히 억제해야 한다고 지시받았다"라며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미일의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세 나라가 확실히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노 신임 방위상은 차기 총리 후보군인 '포스트 아베'로 불리는 것에 대해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총리가 되고 싶었다"라며 "누군가의 포스트가 아닌 때가 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대권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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