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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5일 경기도청에서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서’에 공동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5일 경기도청에서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서’에 공동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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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지방자치단체, 광역지방정부, 국가 단위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공동 원인 조사, 공동 대응이 꼭 필요하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와 남부권역 6개 지자체의) 공동 대응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가시적 성과는 협력의 굳건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등 경기 남부권역 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5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서'에 공동서명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이 복잡하고 분포 범위가 넓기 때문에 광역·기초단체가 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경기 남부권역 6개 시는 중앙정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현안 해결 건의 및 예산 지원 등 대책 수립을 공동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이재명 "싸게 생산하고 싸게 쓰면, 좋은 환경 기대 어려워"

이재명 지사도 이날 협약에서 "미세먼지는 경기도만의 문제도 아니고, 각 시만의 문제도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 장기적으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싸게 생산하고, 싸게 쓰면서 좋은 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배출시설을 강화하면 생산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라며 "국민들이 생각을 조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좋은 삶을 위해서는 비싼 대가를 치르는 것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등 경기 남부권역 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5일 경기도청에 모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등 경기 남부권역 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5일 경기도청에 모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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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는 또 미세먼지 문제를 '온갖 영역의 작은 문제들이 수없이 많이 중첩된 문제'로 규정하고, 오는 10월 충청남도와의 협약 체결 계획도 소개했다.

이 지사는 "충남도에서도 최근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10월에 경기도와 충청도 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인데 시장들도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경기 남부권역 시가 적극 나서주면 경기도도 충남도와의 협의, 중국을 포함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예산 확대 발굴 등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시, 관내 41개 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 업무협약 체결

서철모 화성시장은 "협약 체결에 따른 효과가 단시일 내에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화성시는 협약 내용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협력하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실제 화성시는 지난달 26일 관내 41개 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 업무협약을 맺는 등 미세먼지 저감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 남부권역 6개 시는 '미세먼지 해결 및 대기 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경기도 대기 질 개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인 파악 및 기여도 조사 공동추진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적극 추진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 사업 마련을 위한 우수사례 상호 교류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정례회 등이 제시됐다.

미세먼지 파악 및 기여도 조사, 공동협의체 정례회 등 추진

경기도는 "도와 6개 시가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보다 정확하고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저감 대책'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권 미세먼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충남 화력발전소 문제 등 광역적인 해결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도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10월 미세먼지 농도를 27㎍/㎥에서 오는 2022년까지 18㎍/㎥까지 33%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워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은 오는 2022년까지 49개 사업에 총사업비 1조 7,67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태그:#이재명경기도지사, #서철모화성시장, #미세먼지, #환경문제, #경기남부권지자체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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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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