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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열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9.5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열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9.5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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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강제징용 배상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일본 측에 '1+1+α안'(한·일 기업과 한국정부가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일 없다, 그렇게 말한 적도, 생각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 총리가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만나 일본기업이 먼저 배상을 하면 우리 기업과 정부가 나중에 배상하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저도 언론 보도를 보고 놀라 직접 가와무라 간사장에게 전화해 물어보니 '보도가 잘못됐다, 이 총리의 말씀도 그게 아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이러한 보도가 가와무라 간사장 본인의 부주의인지 의도인지 오보인지 모르지만, 몹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 총리가 일본 측에 제안했다는 '1+1+α안'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총리의 발언이 나온 후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이 총리가) 수출 관리 문제와 지소미아 종료를 세트로 해결하자는 말은 하지 않은 것 같다"고 자신의 기존 발언을 일부 수정했다고 일본 방송 JNN 등이 보도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가와무라 간사장이 일본 기자들에게 방한 결과를 전하면서 "한국 정부가 광복절께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 된 '1+1+α'안을 일본에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태그:#1+1+Α안, #강제징용판결, #이낙연, #가와무라 다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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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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