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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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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성동에서 신평동의 보문호수까지 이어지는 북천. 경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물줄기로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잘 나있다. 북천은 형산강으로 흘러가는 동생 하천으로, 신라시대 왕궁이 있었던 월성에서 북쪽에 있다 하여 북천(北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불상 마애불 사찰 등 다채로운 문화재가 많은 경주 남산(南山)도 같은 경우다. 

작은 하천이지만 물이 참 맑구나 싶었는데 동네 아이들이 그것을 증명해주었다.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아이들 곁에 가보니 손과 신발에 큼지막한 조개와 고둥들이 그득하다.

내 눈엔 전혀 안보였다고 신기해하니, 심심할 때마다 놀러오다 보니 조개와 고둥이 많이 사는 곳을 알게 되었단다. 한 녀석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자기 손 바닥만한 조개 하나를 가지라며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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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금속말을 타고 다니는 도시의 유목민. 매일이,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