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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침략 중단과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는 'NO 아베' 펼침막 철거와 관련해, 서산풀뿌리시민연대를 비롯해 서산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서산시청을 항의 방문했다(관련기사: 서산시 'NO 아베' 현수막 철거에 논란).

앞서 서산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지난 2일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펼침막 130장을 호수공원 가로수에 설치했다. 하지만 서산시는 설치 하루만인 4일 이를 철거했다.

서산시청을 찾은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펼침막 설치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했고, 민원 제기시 자진 철거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음에도 강제철거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더군다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산 유치 기원' 등 불법현수막은 한달이 지나도 철거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와서 'NO 아베' 펼침막을 불법 현수막과 민원이 제기됐다는 이유로 철거하는것이 합당하느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북상하는 태풍 대비와 시민안전을 위해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다"면서 "불법 현수막은 철거해야 되고, 민원이 제기되면 철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신현웅 운영위원은 전했다.

이같은 항의 속에 철거된 'NO 아베' 펼침막을 되돌려 받은 서산풀뿌리시민연대와 시민단체는 서산시청 앞마당에 'NO 아베' 펼침막을 펼쳐놓았다.

되돌려받은 펼침막을 펼쳐 놓은 채 자리를 뜬 신현웅 운영위원은 "모든단체와 모든사람에게 공평한 잣대를 적용하는게 공직자의 기본"이라면서 "(펼침막 철거는) 서산시민들이 모아준 정성이 내팽개쳐진 것"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강제철거 항의의 뜻으로 서산시청에 그대로 놔둘 예정"이라며 "이후 논의를 거쳐 호수공원 가로수에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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