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의 73회 생일을 앞두고 김해 봉하마을에 '새로운 노무현'의 논캐릭터가 선명하다. 봉하마을 논에 조성해 놓은 논캐릭터가 추수를 앞두고 더욱 선명한 글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부와 영농법인 '봉하마을',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봄에 논에 색깔이 있는 벼를 심어 "2019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글자와 모자를 만들어 놓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일은 양력 9월 1일이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31일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은 더욱 선명해진 논캐릭터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봉하마을 봉화산에 오르면 논캐릭터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사자바위에 올라 논캐릭터를 감상한 김아무개(47)씨는 "오늘 봉하음악회를 한다고 해서 일찍 왔다. 산에 올라와서 보니 논캐릭터가 선명하게 보인다"며 "고인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묘역에는 노무현 대통령 생일을 앞두고 축하 꽃바구니가 놓여 있고, 시민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시민광장'과 '김경수와 미소천사' 등 단체가 꽃바구니를 갖다 놓았다.
또 영농법인 '봉하마을'은 올해 생산한 햅쌀을 묘역에 놓아두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6시 묘역 옆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73회 생일을 기념해 '봉하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서는 먼저 조정래 작가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봉하대담'을 한다. 이어 윤희석씨 사회로, '우창수와 개똥이 어린이예술단'과 '안녕바다', 육중완 밴드, 한영애, 이승환이 출연해 공연한다.
노무현재단은 "2010년 작은음악회로 시작된 봉하음악회가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1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올해 음악회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우리가 새로운 노무현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인 '사람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하며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큰사진보기
|
| ▲ 8월 31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의 73주년 생일(9월 1일)을 맞아 묘역에 화환이 놓여 있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큰사진보기
|
| ▲ 8월 31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의 73주년 생일(9월 1일)을 맞아 묘역에 화환이 놓여 있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큰사진보기
|
| ▲ 8월 31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의 73주년 생일(9월 1일)을 맞아 묘역에 화환이 놓여 있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큰사진보기
|
| ▲ 8월 31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에 올해 생산된 "봉하쌀"이 놓여 있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큰사진보기
|
| ▲ 8월 31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옆 잔디광장(오른쪽)에서 생일(9월 1일) 73주년을 맞아 "봉하음악회" 준비가 한창이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큰사진보기
|
| ▲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앞에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큰사진보기
|
| ▲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앞에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