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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린 '2019 5개 지회 공동투쟁 출정식' 모습
▲ 현대제철 5개 지회 출정식 지난 2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린 "2019 5개 지회 공동투쟁 출정식" 모습
ⓒ 최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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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전국 5개 공장 노동자 대표들이 2019년 임단투 교섭의 진전이 없자 보다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며 출정식을 위해 충남 당진에 모였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 5개 지회(당진, 하이스코, 인천, 포항, 순천)는 지난 2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C지구에서 '2019 투쟁 승리를 위한 5지회 공동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날 출정식에는 현대제철 5개 공장의 지회 확대간부와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또 전국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과 충남지부 정원영 지부장,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그리고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의 확대간부 등이 출정식에 함께했다.

이 날 출정식에서 5개 지회는 "5개 지회 하나 된 힘으로 19년 임투 승리와 자주권 회복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사측이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한다면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린 공동 출정식 모습
▲ 한 자리에 모인 현대제철 5개 지회 지회장 2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린 공동 출정식 모습
ⓒ 최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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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2019년 투쟁은 현대제철 독자교섭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총파업 투쟁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현대차를 필두로 하는 현대차그룹의 서열화된 노무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노조 측은 "현대자동차그룹에는 10여 개의 계열사가 있다. 겉으로는 계열사마다 독자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현대차 그룹의 윤여철 부회장의 관리 하에 노무 문제가 운영된다"면서 "서열화된 노무관리로 인해 시급히 정리되어야 할 사안이 있어도 제때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대제철 5개 공장은 10차 교섭까지 진행 중이지만 사측은 아직 제시안조차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대제철의 경우 추석 전에 교섭이 마무리는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이경연 지회장은 이 날 투쟁사를 통해 "2019년 임단투를 통해 현대 그룹사의 서열화 된 노무관리 관행을 반드시 타파해야한다"면서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6월 노동부에 취업규칙을 노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정해 문제가 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당진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현대제철,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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