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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은 28일 오후 농협 화성시지부를 방문해 극일(克日) ‘필승코리아 펀드’ 상품에 가입하고 1천만 원을 맡겼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28일 오후 농협 화성시지부를 방문해 극일(克日) ‘필승코리아 펀드’ 상품에 가입하고 1천만 원을 맡겼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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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가입하신 필승코리아 펀드 적극 동참합시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이른바 극일(克日) 펀드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필승코리아 펀드' 상품에 가입한 뒤, 많은 사람의 동참을 호소했다.

'NH-아문디(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는 최근 일본의 일방적 수출 규제와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라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운용 보수와 판매 보수를 낮춰서 그 수익을 국내 부품․소재․장비 분야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운용보수의 50%를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기금으로 적립해 국산화,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농협금융은 일본의 경제 도발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이 펀드의 이름을 '필승코리아'로 명명했다. 이른바 극일 펀드로 알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하는 등 전 국민적 가입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서철모 "기업들에 힘 보탤 수 있어 기뻐"... 문재인 "착한 펀드"

서철모 시장도 지난 28일 오후 농협 화성시지부를 방문해 담당자로부터 펀드 출시 배경과 가입 절차, 적립방식 등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듣고 약정서에 서명한 뒤, 사비 1천만 원을 맡겼다.

이 자리에서 서철모 시장은 "필승코리아 펀드는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높이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좋은 펀드"라며 "기업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28일 오후 농협 화성시지부를 방문해 극일(克日) ‘필승코리아 펀드’ 상품에 가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28일 오후 농협 화성시지부를 방문해 극일(克日) ‘필승코리아 펀드’ 상품에 가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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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펀드에 가입한 후 5000만 원을 투자했다. 문 대통령의 생애 첫 펀드 가입이어서 더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우위를 배경으로 우리 주력 산업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보복 조치를 취해왔다. 그래서 우리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필승코리아 펀드는) 수익의 절반을 소재부품 장비에 지원하는 것으로 아주 착한 펀드"라고 말했다.

한편, 서철모 시장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일본의 경제보복에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화성시는 지난 5일 관내 반도체 관련 기업과 '반도체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사례들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특히, 관내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부품 소재 기업 상당수가 조업 중인만큼 화성산업진흥원과 화성비즈니스센터로 구성된 '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환경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관련 특화 교육 과정 제공 및 소재 장비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하는 '반도체 센터', 기업들에 창업․성장․주거 등 산업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태그:#서철모화성시장, #문재인대통령, #필승코리아펀드, #일본경제전쟁, #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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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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