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시흥 오이도박물관 전경
 시흥 오이도박물관 전경
ⓒ 시흥시

관련사진보기

 

시흥시 첫 공립 박물관인 '시흥 오이도 박물관(오이도로 332)'이 오는 30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30일 사전 개관했다. 26일 오전 기준 2만 4천여 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오이도박물관은 오이도를 포함한 시흥시 출토 유물의 보관·연구·전시를 목적으로 2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성했다. 지난 2016년 8월 착공해 3년 만에 완공, 문을 열게 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어린이체험실, 상설전시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이도에서는 지난 1980년대 말 시화지구 개발 사업을 하면서 패총(조개무지)이 발굴됐다. 그 뒤 신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돼 섬 전체가 국가사적(제441호)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시흥시에 박물관이 없어 지금까지 출토된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 등 외부 기관에서 소장됐다.

 
상설전시실 ‘신석기 주 생활’에 전시된 실물모형
 상설전시실 ‘신석기 주 생활’에 전시된 실물모형
ⓒ 시흥시

관련사진보기

  
어린이 체험실
 어린이 체험실
ⓒ 시흥시

관련사진보기

 
시흥시에 따르면, 오이도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서해안 신석기 문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3층 상설전시실에는 오이도 패총을 비롯해 신석기 시대를 중심으로 한 유물 400여 점이 전시돼있다. 신석기 시대 어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작살, 낚싯바늘, 그물추를 비롯해 사냥 채집에 사용됐던 화살촉, 창, 도끼도 전시됐다. .

또한 갈돌과 갈판, 돌낫 등 신석기 농경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유물과 함께 빗살무늬토기, 목걸이, 조개 가면 등 당시 의식주와 관련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유물도 마련됐다.

2층 어린이 체험실에서는 어린이가 즐겁게 놀면서 신석기 생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전시가 펼쳐진다.

신석기시대를 주제로 한 예술 치유프로그램, 선사 문화 관련 역사 교양 강좌, 소장 유물 관련 작품 만들기 등 박물관 특화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아름다운 오이도를 배경으로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박물관 운영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일 6회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이 진행된다.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어린이체험실은 1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나 올해까지는 무료다.
 

태그:#시흥 오이도박물관, #시흥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