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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국가안보실 차장과 비건 대북특별대표 (서울=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8.22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8.22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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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박 3일 방한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었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돌연 출국을 하루 연기했다.

비건 대표는 22일 오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오후 3시께 한국을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23일로 출국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가 일정을 변경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중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21일 오전)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21일 오후), 김현종 2차장(22일 오전) 등 예정돼 있던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의 면담 일정은 모두 마친 상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의 출국 연기가 북측과의 접촉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비건 대표는 전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수석대표협의 후 "북한이 연락을 해오는대로 북미실무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22일 비건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북미간 대화가 곧 전개될 것 같다"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다만, 김 차장은 북미협상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비건 대표의 일정 변경이 한미일 3국의 공통 현안인 한일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문제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은 동아시아 전략의 핵심인 한미일 공조를 위해 지소미아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NSC 회의를 거쳐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비건 대표의 체류가 사실상 무언의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비건 대표의 일정 변경에 대해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본을 거쳐 지난 20일부터 3박 4일 동안 서울에 머물렀던 비건 대표는 23일 오전 직항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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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