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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8월 13일 오전 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 임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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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의 녹조가 더 심해졌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1일 창녕함안보 구간에 대해 지난 14일 오후 3시를 기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5일 '관심' 단계로 낮추어졌다가 열흘만에 다시 '경계' 단계로 높아진 것이다. 환경청은 최근 측정된 조류관찰 결과, 8월 5일 1만 3491셀, 12일 4만 2157셀이 발생하여 '경계' 단계 기준치를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10일 만에 다시 상향된 것이라고 했다.

조류경보는 2회 연속 기준이상시 발령하게 된다. '관심'은 남조류세포수 1000세포수/mL 이상, 경계는 남조류세포수 1만세포수/mL이상, 대발생은 남조류세포수 100만세포수/mL이상이다.

낙동강청은 "장마가 끝난 후 8월 들어 남부지방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남조류가 재증식하기 시작하였고, 한차례 태풍(프란시스코)이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긴했으나 강수량*이 적어 조류의 감소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낙동강청은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고 현재 북상하고 있는 태풍은 우리나라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낙동강하류에 발생한 녹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경계' 발령에 따라 낙동강청은 녹조 우심지역 순찰을 평일에서 주말까지 확대하고, 주1회(월) 실시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경계' 해제시까지 주2회(월, 목)로 늘려 녹조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태그:#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낙동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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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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