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2일 있었던 미스트롯 목포콘서트 때 VIP석 배정을 놓고 특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경찰이 21일 김영란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목포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유는 12일 공연을 앞두고 11만 원짜리 맨 앞자리 좌석 입장권이 16만 원에 거래되는 등 암표가 있었고 주최 측이 초대권을 발행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현재 경찰은 공연장에서 무대와 가장 가깝게 배치된 R석 앞에 100여 석에 이르는 VIP석이 만들어지고 목포시장과 부시장 부부를 비롯한 목포시 공무원들이 앉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목포유달경기장에서 있었던 해당 트로트 공연을 주최한 기획사 측은 입장권을 예매하면서 R석은 11만 원, S석 9만9천 원, A석은 8만8천 원에서 팔았으며 5천 명 이상이 공연장에 입장했다.

그런데 무대와 가장 가까운 R석 앞에 100명이 앉을 수 있는 VIP석이 4줄이 설치되면서, R석 입장권을 산 관람객들이 그 뒤로 앉게 됐다.

공연 다음 날인 13일부터 목포시 홈페이지에는 '특혜 또는 갑질'이라며 지역 인사들이 앞 좌석에 앉게 된 경위를 밝히라는 일부 관람객들의 항의가 지속됐다.

목포경찰은 VIP석이 만들어진 과정과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21일 오후 목포시 담당 부서 공무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같은 날 김종식 목포시장은 같은 날 VIP석 특혜 논란과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미스트롯 공연 관련하여 좋은 행사 유치해 시민들께 기쁨을 주고자 했으나 많은 시민께서 마음 상하고 실망하신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적었다.

이어 "기획사가 진행하는 공연 전반을 미리 면밀히 확인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와 감정을 생각하지 못하고 무심코 의례적으로 행했던 건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태그:#미스트롯목포공연, #미스트롯목포콘서트 , #미스트롯목포공연VIP석, #목포미스트롯갑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