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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 장애인체육회 박종도 사무국장은 “지도자들과 함께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면서 열정 또한 불이 붙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의 소극적인 모습이 긍정적으로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 본인도 지난 2004년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지체 1급 장애인이다.
 홍성군 장애인체육회 박종도 사무국장은 “지도자들과 함께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면서 열정 또한 불이 붙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의 소극적인 모습이 긍정적으로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 본인도 지난 2004년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지체 1급 장애인이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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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장 한편에서는 열심히 물을 나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이들은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다칠까 봐, 혹은 기죽어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목이 터져라 응원한다. 

이같이 노력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홍성군 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이다. 필자는 지난 6월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장애인 선수들과 어울림 축구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당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하나에서 열까지 뛰어다니는 스텝들을 본 기억이 있다(관련기사: 넘어지면 같이 일으켜 세워주는, 이런 축구 보셨나요?).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까지 열심히 노력하게 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이들이 근무하는 홍성군 장애인체육회를 16일 찾았다. 전국 지자체중에서 보기 드물게 장애인스포츠센터가 있는 홍성. 총 1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의 하루는 늘 바쁘다. 

특히, 장애인체육관은 군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향상하는 한편, 개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려 자존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손에 붕대를 감고 탁구 연습을 하는 등 이들의 열정은 비장애인보다 뛰어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장애인펜싱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기도 했다.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홍성군 장애인 수는 약 7500여 명으로, 이중 장애인스포츠센터 이용자는 700여 명으로 약 9.3%를 차지한다. 
 
 전국 지자체중에서 보기 드물게 장애인체육관이 있는 홍성.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에는 1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연면적 4,155.6㎡ 로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홍성군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홍성군 장애인 수는 약 7500여 명으로, 이중 장애인스포츠센터 이용자는 700여 명으로 약 9.3%를 차지한다.
 전국 지자체중에서 보기 드물게 장애인체육관이 있는 홍성.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에는 1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연면적 4,155.6㎡ 로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홍성군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홍성군 장애인 수는 약 7500여 명으로, 이중 장애인스포츠센터 이용자는 700여 명으로 약 9.3%를 차지한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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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이에 대해 박종도 사무국장은 "지도자들과 함께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되면서 열정 또한 불이 붙는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의 소극적인 모습이 긍정적으로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 본인도 지난 2004년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지체 1급 장애인이다.

지난 2015년까지 펜싱 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3월에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에 입사했다는 전희영씨 또한 "3년 전 장애인 펜싱팀 감독을 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참여했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적극 참여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라고 전하면서 올 충남 장애인체전에서 론볼 종목에서 우승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도와주는 지도자들의 사명감 또한 어느 지역보다 큰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박 사무국장은 "장애인체육회 직원들 대부분 사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장애인 스포츠를 잘 이해하고 입사"한다면서 "때문에 이들을 이해하고 보살피는데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라고 전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니, 이들의 야간근무량이 자연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홍성군은 각종 장애인체전에서 충남도 여러 시·군에 비해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제25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에서 홍성군은 천안시에 이어 종합 2위 성적을 올렸다. 
 
 지난 3월에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에 입사했다는 전희영 지도자 또한 “3년 전 장애인 펜싱팀 감독을 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참여했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적극 참여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라고 전하면서 올 충남 장애인체전에서 론볼 종목에서 우승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에 입사했다는 전희영 지도자 또한 “3년 전 장애인 펜싱팀 감독을 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참여했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적극 참여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라고 전하면서 올 충남 장애인체전에서 론볼 종목에서 우승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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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이유는 무얼까? 이에 대해 박 사무국장은 "직원들을 비롯해 지도자들의 열정이 매우 높다. 체전도 체전이지만 장애인들과 함께 운동하기 위해 지도자들이 많은 노력을 한다"면서 "운동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심리상태까지 지도자들이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장애인들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를 위해 일일이 이들에게 전화하는 등 보이지 않는 노력"도 한다고 귀띔하며 "이외에도 장애인 스포츠를 위해 담당공무원들이 더 적극적이다. (결국은) 선수·지도자·직원들의 열정이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같다며 겸손해했다.

하지만 이같은 열정으로 장애인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이들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직원 절반 이상이 미혼으로 직장 때문에 홍성에 정착하다 보니 생활이 빠듯하다. 이에 대해 박 사무국장은 "인건비 관련해서는 문체부에서 지원이 되고 있지만 사실 직원들은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에 비해 나은 편이지만, 이 부분에서 항상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박 사무국장은 이어 "아울러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직원들 대부분이 계약직신분"이라면서 "이 부분에서도 문체부에서 일반직(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이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지만, 지역주민(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장애인분들에게 체육을 통해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라고 박 사무국장은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홍성군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장애인을 위한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있으며, 700여 명의 장애인이 이곳을 이용하는등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홍성군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장애인을 위한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있으며, 700여 명의 장애인이 이곳을 이용하는등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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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실력과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생계에 도움이 안되서 운동을 포기하는 장애인들이 많다고 한다. 박 사무국장은 이를 위해 "장애인도 직업인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이같은 환경을 만들어 (스포츠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장애인들이 나왔으면 한다"는 소망과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이같은 포부와 계획에 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지도자분들이 헌신적인 노력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적극적으로 운동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분들을 위해 군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물론 사회성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지도자와 직원들 모두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들이다. 묵묵히 장애인을 위해 뒷바라지하는 이들의 열정과 노력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를 바란다. 오늘도 체육관에서 장애인들과 땀을 흘리고 있을 지도자와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더 따뜻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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