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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모습
 하남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모습
ⓒ 하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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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했던 역사를 그대로 알려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위해 교훈으로 삼고자 합니다." 

경기 하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김해중, 양점모, 박온숙)는 지난 14일 하남시 국제자매도시공원에서 추진위원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김해중 추진위 공동대표는 기념사에서"오늘의 제막식은 시민여러분의 뜻을 모아 하남시 소녀상이 세워지는 날로 긴 시간 건립에 참여한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끄러운 역사를 감춘다고 지워지지 않고 그렇다고 자랑하기 위해 세운 것도 아니지만 잔혹했던 역사를 그대로 알려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위해 교훈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반성의 공간을 만든다는 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들이 원폭의 피해자임을 강조하고 일본 대사관의 소녀상을 치우라는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상호 시장도 최근 일본의 행태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더했다. 

김 시장은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이 역사도발, 경제도발을 해오는 가운데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 하남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됨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단재 신채호 선생님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다. 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베를린 중심에 유태인 희생자 추모 공원을 세워 본인들의 만행을 후손들에게 고백해서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남 소녀상 건립... 아픈 역사 인식과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 마련

이번 제막식은 소녀상 건립을 통해 아픈 역사를 같이 인식하고 공감하며 올바른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하남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끌려간 13~15세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조형물의 그림자는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반성 없이 지나온 시절에 대한 할머니들의 원망과 한을 의미한다.

또한 땅에 딛지 못한 맨 발꿈치는 고향에 와서도 편히 정착하지 못한 할머니들의 마음을, 꼭 쥔 손은 사과는커녕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일본의 무례함에 대한 분노와 우리들의 다짐을 뜻한다.

소녀상 옆의 빈 의자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빈자리이다. 또한, 소녀 옆에 앉아 그 당시 소녀의 마음을 공감하고 현재 할머니들의 외침을 함께 느껴볼 수 있게 만들었다.

소녀상 건립은 지난 2018년 3월 하남 청년 포럼 단체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하남 평화의 소녀상 발대식을 열고 단체를 등록한 뒤 소년상 준비위원회를 구성, 시민에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왔다. 또, 지난 2018년 12월 하남시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7월 평화의 소녀상 부지를 국제자매도시 공원으로 확정하면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제막식을 진행하게 됐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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