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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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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국회와 정치도 국산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의 국산화, 정치의 국산화가 자신들을 향한 것은 아닌지 자성해야 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날린 일침이다. 그는 "늦었지만 국회도 일본의 경제보복에 단호히 맞서기로 합의하고 민관정 협의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초당적으로 구성한 국회 대표단도 내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런 노력에도 일부 한국당에서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9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 간의 추가경정예산안·안보국회 의사일정 합의에도 여전히 한국당과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이날부터 전개될 추경·안보국회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견제구로 해석된다.

민주당 입장에선 내달 1일 본회의 추경 처리를 확실히 못 박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안보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진행될 안보국회 역시 '대한민국은 원팀(one-team)이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다.

조정식 "빚내서 추경? 한국당 정권 땐 48조 원 추경용 국채 발행"

실제로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국회의 일치된 대응뿐만 아니라 신속한 추경 처리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추경안이 8월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국회 계류 역대 2번째 기록인 99일만에 처리되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이 늦은 만큼 어려운 대외경제상황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심사에 진력하겠다"며 "여야는 여기서 그치지 말고 생산적 국회로 나아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의 주문은 이 원내대표보다 직설적이었다. 그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 또 다시 '빚내서 추경' 운운하며 재원을 문제 삼았는데 유감스럽다"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구체적으로 "박근혜 정권은 세 차례 추경을 통해 25조 원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했고 이명박 정권까지 포함하면 자유한국당 정권 시절에만 48조 원의 국채를 발행해 추경을 편성했다"며 "이에 반해 문재인 정부는 결산잉여금을 최대한 활용해 국채 발행을 3조6000억 원으로 최소화했다. 근거 없는 나라빚 타령은 그만하고 추경 처리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안보국회'에 대해서도 "시대착오적 막말과 안보 정쟁화 시도를 중단하고 제1야당의 품격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미국과 전술핵 재배치를 협상하고, 실패하면 NPT(핵확산방지조약)를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을 거론하며 "(조 최고위원의 주장은) 한미동맹을 완전히 폐기하고 국제사회와 결별하자는 소리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주장에 대해서도 "다시 전쟁의 위협과 공포가 일상이었던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회귀하자는 것인가"라며 "한국당은 입만 열면 안보타령을 하지만 이명박 정권 당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이 있었고 박근혜 정권 당시엔 미국의 선제공격론 등이 있었다. 한반도 최악의 안보 무능세력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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