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당 경제정책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당 경제정책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정부에서 대구의 예산만 줄었다며 '경제 보복'이라고 비판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관련기사: 황교안 "대구만 예산 줄어... 문재인 정부가 경제보복").

한국당 대구시당은 "정부 부처 반영율을 비교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시절 예산을 삭감했다"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되받았다.

지난 21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성명을 내고 "김부겸·홍의락 의원은 황교안 대표에 대한 막말을 사죄하고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대한 집안 단속부터 먼저 하라"고 비판했다.

대구시당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지난 18일 민주당 공식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대구만 오면 실성한 사람처럼 대구시민을 우롱한다'고 발언했다"고 비판했다. 또 "김부겸 의원 또한 개인 SNS를 통해 '지역주의의 망령을 깨우려 한다.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발언으로 제1야당 대표를 무차별 헐뜯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는 분명 정부 반영액을 기준으로 대구예산 홀대라 주장했다"며 "홍 의원의 계산방식은 대구시 신청액과 최종안(국회 증액 포함)을 말한 것으로 2017년도에 편성된 2018년 예산은 쏙 빼놓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대구시가 3조4215억 원의 국비 편성을 요청했지만 정부 반영액은 2조8885억 원이었고 최종 국비 확보액은 3조43억 원이었다는 것이다. 또 2018년 3조3014억 원을 요청했지만 정부안은 2조8902억 원이었고 최종 3조719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당은 "정부안을 대구 국회의원들이 노력해서 증액한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대구에 대한 인식은 정부안을 기준으로 본 것"이라며 "대구시 신청액 대비 정부 반영액이 2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로 문재인 정부가 대구 예산을 홀대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홍의락 국회의원.
 홍의락 국회의원.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하지만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결국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황교안 대표가 5월말 기준이라고 말했는데 2017년 5월말 기준은 황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던 시기"라며 "2017년 정부 반영액은 문재인 정부가 취임한 직후이긴 하지만 황교안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처 반영률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연말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예산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데 거짓말을 하고 나서 들통이 나니까 어거지를 씌우고 있다"면서 "얼마나 궁색하면 그렇게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대구시 연도별 국비확보 현황.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부터 부처반영 예산이 2조원 밑으로 떨어졌다며 황교안 대표의 '경제 보복' 발언이 사실이라고 주장한 반면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부처 반영액은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확정된 금액이라며 한국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시 연도별 국비확보 현황.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부터 부처반영 예산이 2조원 밑으로 떨어졌다며 황교안 대표의 "경제 보복" 발언이 사실이라고 주장한 반면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 부처 반영액은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확정된 금액이라며 한국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홍 의원은 "2017년 황교안 예산안을 증액하는 데 엄청 힘들었다"며 "정부 부처에 대구 예산을 3조원 넘게 해 달라고 사정할 정도였다. 결국 우리가 노력해서 예산이 증액됐는데 한국당이 쇼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자기가 만들어놓은 예산으로 비난하고 이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한국당 대구시당도 제 정신이 아니다"면서 "제발 궁색한 근거를 찾지 말고 무리한 가짜뉴스를 만들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 경제 살리기 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예산안에 대구는 3조4418억 원을 요청했는데 각 부처 반영액을 보니 요청한 것의 80.9%인 2조7861억 원밖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러니 '대구 패싱'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