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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를 포함한 도내 지자체 6곳에서 친일작곡가와 작사가가 만든 노래를 지자체 대표곡으로 지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의 경우 홈페이지에 공개된 '도민의노래'를 살펴보면 작곡가가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된 김동진으로 나타났다.

<친일인명사전>에 나타난 김동진의 친일행적은 다음과 같다.

"1942년 1월 열린 신징교향악단 정기공연에서 오족협화(五族協和, 오족은 일본·조선·만주·중국·몽골인을 가리킴)와 왕도낙토(王道樂土)의 만주를 그린 교향곡 <만주에 의한 찬가(滿洲に依する讚歌>)를 연주했다."

"같은 달에 대동아전쟁의 의의를 철저하게 관철시킬 가요 등을 보급하려는 목적으로 만주작곡연구회가 설립되자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했다."


제천시의 경우에도 시를 대표하는 '시민의노래' 작곡가는 김동진. 작사가는 친일행위와 친독재 전력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인물인 이은상으로 확인됐다.

음성군 역시 '군민의노래' 작곡가가 김동진으로 나타났고,  괴산군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흥렬이 군민의 노래를 작곡했다. 결국 도내 12개 지자체 중 절반은 친일파가 만든 노래를 지자체의 대표 노래로 홍보하고 있던 셈이다.

경기도의 경우 김동진·이흥렬 등 친일음악가가 만든 노래가 지자체 대표곡으로 쓰인다는 지적이 일자 해당 노래에 대한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

태그:#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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