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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회장 김영윤) 정광일 사무총장은 "6월 15일에 해외동포사회 호남인들이 소액다수 참여운동으로 시작한 '쌀 한 가마니 북한으로 보내기 운동'이 성금 목표액 1억 원을 조기에 달성 함에 따라 7월 10일 성금모금을 마감합니다.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에 대한 열망을 갖고 북한으로 쌀 보내기에 동참해주신 분들의 이름을 최종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1억 원이 모인 계좌 사진을 올리며 이 운동에 참여한 재외 동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가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호남향우들을 대상으로 6·15남북공동선 19주년을 기념해 전개한 '북한 쌀 보내기 운동' 모금액이 지난 8일 목표액인 1억 원을 달성한 것이다. 1인 1구좌(1구좌 당 40kg 쌀 한 가마값 10만 원 최대 30구좌까지 참여 가능) 이상씩 모금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달 15일 이 운동을 시작한 이후 24일 만에 472번째 참여자인 김경호(애틀랜타)씨가 5구좌를 구입함으로써 1억 원을 돌파한 뒤 66명이 추가로 참여, 538명의 향우를 통해 모두 1억 254만 1823원을 모금했다.

이번 운동에는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호남인들이 동참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비호남출신들이 참여의사를 밝혀 50여 명이 명예호남인 자격으로 모금운동에 참여했다.

세계호남향우회는 이 모금액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를 통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SNS를 통해 이번 운동을 소개하는 기사(http://omn.kr/1jr5l)를 공유하며 "그동안 다양한 모금 활동으로 호남 각지에 장학금을 보내고 5.18 기념사업을 도운 세계호남향우회에서 북한 동포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평화통일의 길에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이 SNS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김홍걸의장 인사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이 SNS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김홍걸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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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짧은 시간에 모금활동이 깔끔하게 마감된 것은 호남향우를 비롯한 해외동포들의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희망과 여론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면서 "그런 취지에서 북한이 오는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해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전세계 55개 도시에 결성된 호남향우회연합체로 매년 10월 4일을 세계호남인의 날로 지정, 광주·전남·전북을 오가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태그:#해외호남인 한 가정이 북한에 쌀 한 가마니,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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