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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 접수가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 접수가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 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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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우수한 소셜벤처 아이디어 발굴과 확산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요. 경연대회를 통해 소셜벤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커지고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치 및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에 소셜벤처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인데요.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민간투자기관이 서울대학교 등 대학들과 함께 개최한 것이 시초입니다. 함께일하는재단(당시 실업극복국민재단)이 대회 규모를 키워 2년간 운영했으며 이후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서울 권역을 담당해 참가자 모집, 예선 심사, 권역대회 진행, 맞춤형 멘토링에 의한 역량 강화 등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발굴해 혁신적인 사회적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의 신(2009 대상, WT 소셜벤처 1기), 딜라이트(2010 대상, WT 소셜벤처 3기), 십시일밥(일반 부문 대상,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5기) 등이 우수한 아이디어로 경연대회에서 수상했습니다. 작년 '2018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총 922개 팀이 참가해 41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는데요, 그 중 함께일하는재단의 지원을 받은 서울권역 소셜벤처 14개 팀이 수상팀에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도 7월 15일까지 접수가 진행중입니다. 소셜벤처 경연대회 접수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지난해 수상팀인 겜브릿지, 이스케이프, 파란맵씨 노란솜씨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생각을 가진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참가하세요.
 
도민석 대표(오른쪽 두번째)와겜브릿지 직원들.
 도민석 대표(오른쪽 두번째)와겜브릿지 직원들.
ⓒ 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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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세상을 바꾸는 '겜브릿지'

겜브릿지(GamBridzy)는 Game과 Bridge의 합성어로 '게임으로 세상을 잇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겜브릿지 도민석 대표는 사회문제 참여 방식의 노후화와 그로 인한 피로감 누적으로 젊은 세대의 사회참여가 저조한 것을 사회문제로 인식했는데요. 도 대표는 게임이 가진 몰입성과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간접경험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2015년 네팔에 발생한 지진의 비극과 알리고 네팔 지진 복구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에프터 데이즈'와 1인 청년 가구의 고민을 담은 '언니네 세탁소', UN SDGs'11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목표 학습을 위한 VR 기능성 게임 등의 '임팩트게임'을 통한 아이디어로 2018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글로벌성장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겜브릿지 도민석 대표는 "경연 대회에서 수상을 했던 것도 좋은 기회였고 심사위원 중 한분이었던 에스피오오엔지 한상엽 대표를 만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며 "좋은 결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겜브릿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상에 목적을 두기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목표로 도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전했습니다. 
  
이스케이프 팀(김선우 대표, 백지환, 김선일)
 이스케이프 팀(김선우 대표, 백지환, 김선일)
ⓒ 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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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비상탈출망치 '이스케이프'

이스케이프는 기존 비상탈출 망치의 성능, 확보 및 도난 문제를 개선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상탈출 망치를 만드는 아이디어로 대학생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스케이프는 기존의 비상망치가 여성, 어린이 등 노약자는 사용이 어려운 점, 사고 시 망치를 찾기 어려운 점, 망치가 자주 도난 되는 점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누구든지 어떤 상황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원터치 비상탈출 망치 'Bell Hammer'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요.

Bell Hammer는 위기 상황 발생 시 버튼 푸시만으로 유리창을 깨뜨릴 수 있으며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도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김선우 대표는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9기에 참가해 사회적기업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스케이프 김선우 대표는 "2014년도에 처음으로 소셜벤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통해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경선대회 당일 토크 콘서트에서 한 사회적기업 대표께서 사회적기업가가 가져야할 태도와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구체화 할 기간도 충분하고 대학생들도 학업을 병행하면서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생 부문 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의 말을 전했습니다.

 
작년 2018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참석한 박장배 대표(오른쪽 첫번째)
 작년 2018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참석한 박장배 대표(오른쪽 첫번째)
ⓒ 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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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령자를 위한 옷을 만드는 '파란맵씨 노란솜씨'

파란맵씨 노란솜씨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기능성 의류 제작 및 수선 아이디어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장애인과 고령자는 휠체어 의류, 적응의류 등 옷의 종류가 한정적이고, 비장애인의 옷과 디자인 차이가 커서 장애인들이 착용을 꺼리며 일반의류보다 비교적 고가로 다수의 빈곤 장애인은 구매 접근이 어렵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체형에 맞게 옷을 수선하는 특수복 수선 업체가 적고 방문이 가능한 수선업체를 찾아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파란맵씨 노란솜씨는 장애인이 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패션을 고려한 기능성의류를 공급하며 기성복 기능성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의류생활 불편함을 해소하고 적정가격 의류 제공, 수선사업 생태계 구축 등의 사회가치를 창출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파란맵씨 노란솜씨는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9기 일반창업팀에 '맵시'팀으로 합류해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8일 법인인 ㈜아프필 설립을 완료하고, 장애인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성 의류 수선 사업의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구축 및 전국적인 생태계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장배 대표는 "사업의 아이디어나 구체적인 실행방법 등 사업계획서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며 "수상을 통해 육성사업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전문가 멘토링, 예산지원 등 창업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의 아이디어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셜벤처 경진대회는 최고의 검증 기회이니 적극적으로 도전해보시길 권한다."고 소셜벤처 경연대회 참가 독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서울 권역을 담당해 예선 심사, 권역대회 진행, 맞춤형 멘토링에 의한 역량 강화 등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발굴해 혁신적인 사회적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께일하는재단의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도 실립니다.


태그:#소벤, #소셜벤처경연대회, #함께일하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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