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보 지명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보 지명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관련사진보기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과 유로존 통화정책을 이끄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최초로 여성이 지명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폰데어라이엔은 이달 열릴 유럽의회 인준 투표에서 751명의 의원들로부터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오는 11월 1일 장클로드 융커 현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EU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집행위원장에 오르게 된다.

또한 ECB 총재로는 프랑스 출신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내정되면서 유럽의 정치와 경제를 이끄는 두 최고위직을 모두 여성이 차지하게 된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은 "유럽 집행위원회는 폰데어라이엔에게 차기 위원장직을 제안하기로 했다"라며 "유럽은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로써 완전한 균형을 이루었다"라고 강조했다.

의사로 일하던 폰데어라이엔은 독일 니더작센주 총리를 지낸 부친의 영향을 받아 니더작센주 지방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5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가족여성청년부 장관으로 발탁하며 중앙 정치무대에 데뷔한 그는 7명의 자녀를 둔 엄마답게 보육시설 증설,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과감한 개혁 정책을 펼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노동부 장관을 거쳐 2013년 2월 독일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에 오른 폰데어라이엔은 여성 최초의 EU 수반에 올라 브렉시트, 기후 변화, 난민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할 무거운 책임을 안게 됐다. 

ECB 총재로 내정된 라가르드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프랑스 상무장관, 농업장관, 재무장관 등을 두루 거쳐 2011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IMF 총재에 올랐다. 강한 추진력과 협상력이 장점이지만 중앙은행에서 통화정책을 다뤄본 경험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10대 시절에는 프랑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팀으로 활동했던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BBC는 "라가르드는 국제 금융계의 '록스타'로 불린다"라며 "여성이 세계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이라고 주장하며 여성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