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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고용률이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계룡시에 이어 하위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기준 충남도내 시군 고용률 지표를 보면 홍성군의 고용률이 61.7%로 도내 15개 시군 중 계룡시에 이어 최하위로 최근 3년간(2016년 67.6%, 2017년 63.6%)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근지역 청양의 75.8%, 예산 66.8%보다 낮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홍성군 여성 고용률이 2014년 59%에서 2018년 53.5%로 감소했으며 청년고용률은 2014년 28.7%(15~29세)에서 2018년 28.2%로 감소했다. 이는 지역 내 기업유치 실적이 저조한 영향이 큰 것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조감도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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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성군에는 2곳의 산업단지와 8개의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중 7개의 농공단지는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고 갈산 제2전문농공단지는 10만 1637㎡ 중 분양이 3만 2193㎡에 그치고 있다.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는 89만 895㎡ 중 8만 2382㎡만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기업유치 실적을 보면 46개 업체로 고용인원이 742명이다. 관내 기업 중 폐업 또는 타지역으로 이주한 기업이 8개업체이다.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은 경제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홍성군의 기업유치 현황을 보면 14개 업체이며 올해는 6개 업체를 유치했다. 인근 예산은 2018년도에 36개 업체를 유치하고 올해는 10개 업체를 유치했다. 서산, 태안과는 더욱 차이나는 수치이다"며 "지역이 활성화되려면 기업유치가 답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착공해 기업유치 실적 없이 수년째 지지부진 이어오고 있는 갈산 제2전문농공단지에 대해 시행사가 자금조달 능력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올해 연말까지 확실히 정리해달라"고 요구했다.

갈산면 운곡리 일원 13만 6207㎡에 조성계획인 갈산2전문농공단지는 지난 2010년 착공 후 2018년 완공예정이지만 44%의 공정률을 보이며 그마저도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된 전문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91억 3000만 원 중 현재 93억 3800만 원이 투자된 상태로 보조금으로 16억 8900만 원(국비 14억 7900만 원, 도비 1억 500만 원, 군비 1억 500만 원)이 투입된 상태이다.

이에 대해 경제과 이희만 과장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충남도청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공장용지 지가상승으로 기업이 투자를 기피해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입지조건 등을 내세운 적극적인 홍보와 충남도와 연계해 기업정보 교류로 수도권지역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산 제2전문농공단지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기업유치를 위해 대행사를 통해 홍보하고 일반산단 협의회에서 기업유치활동을 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경제상황이 안 좋다보니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주의 의지가 부족할 경우 사업취소를 위한 청문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민간사업이다보니 법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현재 참여업체가 채무관계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오는 20일까지 채무변상여부에 대해 확인 후 추후 청문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군, #고용율, #도내 최저, #기업유치, #일자리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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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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