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팔이 하상욱과 개그맨 이봉원이 출연해 관객들과 자유롭게 실패를 이야기하는 토크 콘서트 '실패 토크 버스킹'이 열린다. 살면서 격었던 부끄러운 경험을 공유하며 겨루는 '이불킥 공모전'도 있다. 가상 전화기로 마음 속의 실패를 드러내는 '실패 고해 성사'도 열린다. 

2019 실패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가치 있는 실패, 같이하는 내일'. 지난 5월 15일 강원도, 21일 대전, 31일 전주로 이어지면서 성황리에 개최되는 실패 박람회는 이번이 네 번째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대구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아름다운 패션이 있는 스마트 도시 특성에 맞게 '가치있는 실패, 같이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실패의 사회 가치와 미래를 보다 젊고 밝은 표현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실패를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치유 창업 프로젝트'와 누구나 참여하여 도전과 재기 사연을 노래하는 뮤지컬 대회 '도전! 대구 뮤지컬 스타' 등 다채롭다.

또 재도전 정책 로드에서는 '재도전 정책 마당' 과 '대구·경북 상생 혁신 스토어'를 준비하여 소상공인 재기지원, 재취업-일자리 지원, 신용회복, 심리 상담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