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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남중학교의 '활기찬 아침맞이'.
 창원 진해남중학교의 "활기찬 아침맞이".
ⓒ 진해남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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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남중학교 등굣길은 활기차다. 어머니들이 이른 아침에 등굣길에 나와 아들들한테 '화이팅'을 외치며 힘을 실어주기 위한 아침맞이를 했던 것이다.

6월 10일 아침 풍경이 그랬다. 진해남중학교 학부모회가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는 행사로, 20여명의 어머니들이 나와 아이들의 등굣길에 힘을 실어주었던 것이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보고 웃을 수 있게 다양한 복장을 하기도 하고, 힘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구호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간혹 등굣길 아이들은 잠을 많이 못 자거나 과제 등 걱정 때문에 힘들어 할 때가 있다. 이에 학부모들이 아이들한테 힘을 실어주고 활기찬 등굣길로 만들기 위해 나선 것이다.

'활기찬 등굣길 만들기'는 지난해부터 시작되었고, 호응이 좋아 올해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들은 지난 3월에 '하이파이브 데이'를 시작으로, 이날 아침에는 '허그데이'를 운영했다.

등교하는 아이들을 안아주며 힘을 북돋아준 것이다. 어머니들은 9월과 11월에도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금은 학생들이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라는 것.

이 학교 관계자는 "처음에는 많이 낯설어하고 부끄러워하던 학생들도 차츰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바뀌면서, 힘든 그들의 등굣길이 행복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밝은 얼굴로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는 학부모와 아낌없이 격려하는 선생님이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진해남중학교는 경남교육청 정책사업인 행복학교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도전중이다.

이 학교는 2017년과 2018년에 연이어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우수학교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학부모의 학교 교육활동 참여가 매우 두드러지게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김동욱 교감은 "학교는 매년 이런 행사를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학부모에게 제공할 것이며,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학부모님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했다.
 
창원 진해남중학교의 '활기찬 아침맞이'.
 창원 진해남중학교의 "활기찬 아침맞이".
ⓒ 진해남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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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남중학교의 '활기찬 아침맞이'.
 창원 진해남중학교의 "활기찬 아침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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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해남중학교, #등굣길,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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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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