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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통령 주치의(양방)로 위촉된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
 3일 대통령 주치의(양방)로 위촉된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
ⓒ 부산대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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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직계가족의 새 주치의(양방)에 강대환(55) 부산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위촉했다. 비수도권 대학의 교수가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3일 오후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를 주치의로 위촉했다"라며 "강대환 교수는 부산대를 졸업한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로 최초로 지방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분이 위촉됐다"라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그간 역대 (양방) 주치의는 서울대 병원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의사가 위촉돼 지방의 의사들에게 기회가 부여되지 못했다"라며 "이번 주치의 위촉을 계기로 지방의 훌륭한 의사 분들에게도 다양한 기여활동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강대환 신임 대통령 주치의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지금까지 부산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지난 2006년과 2014년 각각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회 우수논문상과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대환 주치의는 소화기암 표적 항암제 방출형 소화기 스텐트, 광역동 치료와 스텐트 시술의 동시적용을 가능하게 한 광역동 소화기 스텐트 개발 등 소화기암 치료를 위한 기능성 소화기 스텐트 개발에 매진한 공고를 인정받았다(2014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같은 해 정영일·정정욱 부산대 의생명연구원 교수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부산·울산 지역 특화산업 육성사업의 기술개발자로 선정됐다. 당시 강 교수팀의 연구사업은 소화기 스텐트에 항암제를 포함한 약물을 다량으로 싣기 위해 머리카락 굵기의 스텐트 금속 철선의 중심에 구멍을 뚫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이었다. 

대통령과 그 직계가족 등의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을 담당하는 주치의에는 양방 의사와 한방 한의사를 각각 1명씩 위촉해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양방 주치의는 송인성 서울대 의대 교수가 맡았고, 현재 한방 주치의로는 김성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활동하고 있다.

태그:#강대환, #양방 주치의, #김성수, #부산대 의대, #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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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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