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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국가 중요 기념일이나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서 자신만의 국정철학을 이야기한다.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이해하기 쉬운 그들의 연설문은 소중한 역사이기도 하다. 정부는 이 같은 대통령의 연설문집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대통령의 연설문을 통해 그들의 국정철학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15대, 16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집을 살펴본다. - 기자 말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문집은 모두 5권으로 되어 있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려지고 있는 그의 생각들이 잘 드러나 있다. 아울러 오랜 민주화운동과 수차례에 걸친 투옥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당시부터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노력들이 연설문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문집은 모두 5권으로 되어 있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려지고 있는 그의 생각들이 잘 드러나 있다. 아울러 오랜 민주화운동과 수차례에 걸친 투옥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당시부터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노력들이 연설문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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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는 국민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 참된 '국민의 정부'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취임사 중 

퇴임한 대통령의 연설문집을 맨 처음 구입하기 시작 한때가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쯤이다. 그 뒤로 매년 대통령의 연설문집이 발간돼 서점에 나올 때마다, 품절이 될까 서둘러 구입하곤 했다. 하지만 퇴임한 대통령의 연설문집을 구입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인터넷 중고 책방을 뒤져도 구입하지 못할 때도 있어, 연설문집을 통째로 다운로드하여 책으로 만든 경우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마저도 쉽지 않아 몇 년에 걸쳐 연설문집을 구입해, 대통령의 생각을 읽어보기도 했다. 

필자가 구입한 대통령의 연설문집은 15대 김대중 대통령부터 16대 노무현 대통령, 17대 이명박 대통령, 18대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현재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집까지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문집은 모두 5권으로 되어 있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리는 그의 생각들이 잘 드러나 있다. 대통령 취임 당시부터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김 대통령의 노력들이 연설문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김 대통령은 IMF로 국가부도직전의 심각한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 그리고 '생산적 복지'를 국정지표로 삼는 '국민의 정부'를 표방했다.

뿐만 아니라 구시대적인 적폐를 청산과 인권을 위한 김 대통령의 신념이 들어있다. 통일을 위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고뇌도 함께 담겨 있다.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 원칙을 바로 세워 신뢰사회를 만듭시다" -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 중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집은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문집과 마찬가지로 5권이며, 노 대통령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구성됐다. 평소 기록을 중요시하고 논리적인 말과 글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던 노 대통령의 스타일이 연설문집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연설문집의 두께 또한 가장 두껍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집은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문집과 마찬가지로 5권이며, 노 대통령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구성됐다. 평소 논리적인 말과 글로서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던 노 대통령의 스타일이 연설문집에도 고스란히 나타난 것으로 연설문집의 두께가 가장 두껍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집은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문집과 마찬가지로 5권이며, 노 대통령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구성됐다. 평소 논리적인 말과 글로서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던 노 대통령의 스타일이 연설문집에도 고스란히 나타난 것으로 연설문집의 두께가 가장 두껍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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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집권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과 함께 불법과 반칙, 부패와 특권 잔재를 청산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혁신'에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열기 위해 지방균형발전에 노력해왔음을 엿볼 수 있다. 이 같은 국정철학은 노 대통령의 '참여정부' 기간 동안 유지되어 왔다. 

특히, 지난 2006년 12월 21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제50차 상임위원회'의 전작권 관련 노 대통령의 발언은 지금까지도 명연설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 노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잠시 살펴보자.

"대한민국 군대들 지금까지 뭐했습니까? 저도 군대 갔다 왔고 예비군 훈련까지 다 받았고 세금도 냈는데, 그 위의 사람들은 뭐 했습니까? 작전통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를 만들어 놓고 '나 국방 장관이오, 나 참모 총장이오' 그렇게 별들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얘깁니까? 작통권 가져오면 안된다고 줄줄이 몰려가서 성명 내고, 직무유기 아닙니까? 이렇게 수치스러운 일들을 했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작통권 돌려받으면 우리 국군 잘합니다. 경제도 잘하고, 문화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한국 사람들이 외국 나가 보니까 못하는 게 없습니다. 전화기도 잘 만들고, 자동차도 잘 만들고, 배도 잘 만들고, 못하는 게 없는데 왜 작전통제권만 못한다는 겁니까?"

당시 노 대통령의 이 연설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요즘 말로 '사이다 발언'으로 크게 박수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6년 4월 25일 '한·일 관계에 대한 특별담화문'에서 '독도는 우리 땅' 임을 명확히 하는 연설로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다.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입니다. 지금 일본이 독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의한 점령지 권리, 나아가서는 과거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의 완전한 해방과 독립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한 과거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과 학살, 40년간에 걸친 수탈과 고문·투옥, 강제징용, 심지어 위안부까지 동원했던 그 범죄의 역사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결코 이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노 대통령은 재임 시절 연설문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드러냈다. 또한 대통령의 연설문집과 함께 '참여정부'의 국정비전과 국정과제 등이 담겨 있는, 132쪽 분량의 '노무현 대통령 발언록'이 발간되어있다. 이외에도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5년간의 연설을 담은 연설문집도 함께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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