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키티는 어디에 있나요? 어른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캐릭터 키티가 혹시 열차에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JR 서 일본의 헬로키티 신칸센은 열차 자체가 헬로키티 키즈카페입니다. 2018년 6월 30일부터 기존의 에반게리온 신칸센의 후속으로 500계 신칸센에 분홍색과 하얀색 위주로 랩핑이 되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열차가 들어오는 모습만 보아도 이것이 헬로키티 신칸센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6시 42분 JR 하카타 역을 출발 JR 서 일본의 각 신칸센 역을 정차하며, 종착 역인 JR 신오사카 역은 오전 11시 13분에 도착합니다. 복편은 JR 신오사카 역에서 11시 29분 출발, JR 하카타 역에 15시 38분에 도착합니다. 신칸센 종류가 각 역마다 서는 코다마호이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엄청 납니다. 하루 한번 왕복으로 하카타와 신오사카를 운행합니다.
외부에는 JR 서 일본의 직원복장을 한 키티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차 외부에는 리본으로 랩핑이 되어 있는데 이는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이어준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열차 외부의 귀여움은 열차 내부로 들어가면서 더더욱 키티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수많은 열차 여행객들이 1호차로 모입니다. 1호차는 헬로 플라자(HELLO PLAZA)로 헬로키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의자는 전부 제거한 후 내부를 분홍색과 키티 위주로 랩핑되어 있습니다. 작은 매점에서 키티 캐릭터에 관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고 대형 모니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깜짝 놀라는 것은 바로 열차 창문에 차양막인데 내리는 순간 키티짱을 만날 수 있습니다.
2호 차는 카와이 룸 객차입니다. 카와이(可愛い/かわいい)는 일본어로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귀여운 객차이면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한번 확인해 보아야겠습니다.
2열 2열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좌석 바닥은 마치 분홍색 카펫이 깔린 거 같은 느낌의 분홍색이 랩핑되어 있습니다. 열차 한 구석에 JR 서 일본 소속의 각 현들이 지도상에 표시되고, 그 지역의 특산물을 키티짱이 들고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
| ▲ 2 호차 카와이 룸 JR 서일본의 각 현의 특산물을 들고 있는 키티짱들 |
| ⓒ 서규호 | 관련사진보기 |
예를 들면 아마구치 현의 키티짱은 복어를 들고 있고, 돗토리 현에는 배를 들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키티가 있어서 같이 기념 사진을 찍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어른들도 이 공간에서 줄을 서서 대형 키티와 즐겁게 사진을 찍습니다. 여행가방 수납 공간도 역시나 키티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키티가 아닌 곳이 없습니다. 화장실까지 키티의 분홍색 스티커로 표시가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 입니다. 일본인들의 캐릭터 사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 8량의 편성에는 키티와 그의 친구들이 있는데 그 캐릭터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헬로키티 신칸센의 출,도착 역인 JR 하카타 역에는 헬로키테 신칸센 카페를 비롯해 굿즈 숍도 운영 합니다. 헬로키티 신칸센 카페에서는 오리지널 칼라로 채색된 숍이 인상적이고 헬로키티를 모티브로 한 오므라이스와 카레, 스무디등 다양한 식사와 음료 그리고 스위츠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열차가 출발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이들처럼 신나 하는 어른들의 모습도 JR 하카타 역에서 종종 보입니다. 올 여름 아이들과 함께 헬로키티 신칸센을 타러 여행을 떠나 봅시다.
운행일
매일 (일부 운행하지 않는 날이 있으니 홈페이지 참고)
운행일
매일 (일부 운행하지 않는 날이 있으니 홈페이지 참고)
https://www.jr-hellokittyshinkansen.jp/kr/
운행시간
고다마 730 호(헬로키티 신칸센)--상행
JR 하카타 역 06시 42분 출발 -> JR 신오사카 11시 13분 도착
고다마 741호(헬로키티 신칸센)--하행
JR 신오사카 역 11시29분 출발-->JR 하카타 역 15시 38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