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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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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한다.

추도식 하루 전날인 22일 노무현재단은 공식 추도식 계획과 참석 인사를 알렸다. 참석인사 명단에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들어있지 않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1일 추도식 참석 여부에 대해 "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부시-권양숙, 환담 때 선물 주고 받기로

이날 추도식에 앞서 권양숙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 등과 환담한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무현 대통령 초상화를 유족 측에 선물할 예정이라고 재단측은 밝혔다. 재단은 2018년 12월경 노 대통령의 초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부시 전 대통령 측 의사를 접하고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 14장의 사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10년 발표한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2009년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을 밝히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추도식 참석 역시 부시 전 대통령 측이 먼저 의사를 전해오며 성사되었다. 권양숙 여사는 이에 대한 답례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제작한 10주기 특별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부시 전 대통령 등 추도사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다.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과 추모영상에 이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한다.

이어 가수 정태춘의 추모공연, 노무현재단 정영애 이사 인사말,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추모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등 순서로 진행된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 추도식 참석

이날 추도식에는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다. 노무현재단에서는 박남춘, 윤태영, 전해철, 정영애, 차성수, 천호선 이사, 김원기, 임채정, 이기명, 지은희 고문 등이 함께 한다.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모친상으로 이날 추도식에 함께 하지 못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하고, 대통령비서실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께 한다.

또 대통령비서실 조국 민정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 복기왕 정무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도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주민, 박광온, 설훈, 김해영, 남인순,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참석한다.

또 강훈식, 고용진, 권미혁, 금태섭, 기동민, 김두관, 김병관, 김병기, 김부겸, 김상희, 김성수, 김영호, 김정우, 김정호, 김종민, 김태년, 김한정, 김현권, 노웅래, 맹성규, 민홍철, 박범계, 박용진, 박재호, 박찬대, 박홍근, 백재현, 서삼석, 서영교, 서형수, 송갑석, 송영길, 신경민, 신동근, 심기준, 안민석, 오제세, 우상호, 원혜영, 위성곤, 윤관석, 윤일규, 윤준호, 윤후덕, 이석현, 이상헌, 이원욱, 이종걸 등(이상 민주당), 채이배(바른미래당), 박지원 조배숙(이상 민주평화당), 김종대, 심상정, 여영국, 추혜선(이상 정의당) 의원이 참석한다.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참석한다. 경남도에서는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참석하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드루킹 사건'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다.

또 허성곤 김해시장, 노기태 부산강서구청장,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김우룡 부산동래구청장과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봉하를 찾는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과 김광배 사무처장이 함께 하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스님,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참석한다.

태그:#노무현,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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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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