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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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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연일 거친 비난을 주고받으며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만약 이란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공격할 경우 엄청난 힘(great force)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실제로 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만약 그들이 무언가를 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지만 아직 그런 조짐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란 측이 전화를 걸어오면 우리는 협상할 것"이라며 "그들이 협상할 준비가 됐다면 전화하길 바라지만, 준비가 안 됐다면 그럴 필요 없다"라고 협상의 문을 열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란이 싸움을 원한다면 공식적인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이란도 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같은 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알렉산더 대왕과 칭기즈칸을 비롯한 침략자들이 이루지 못한 일을 하려고 한다"라며 "침략자들이 모두 사라졌지만 이란은 수천 년간 우뚝 서 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미국은 경제 테러(이란 제재)와 우리를 몰살하겠다는 조롱으로는 이란의 종말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우리와 대화하려면 존중하는 자세 보여야"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교차관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쳤으며(crazy) 그의 행정부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그는 우리의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협상을 하자고 한다"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와 대화를 하고 싶다면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며 일관된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이란 핵협정 파기에 맞서 핵협정 의무 일부를 불이행하겠다고 선언한 이란은 이날 나탄즈에 있는 핵시설에서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높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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