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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서 주호영 의원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서 주호영 의원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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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양진)이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황교안, 쓰레기 수거차량 함부로 타지 마라"고 했다.

이는 황 대표가 지난 5월 11일 대구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을 탄 것을 지적한 것이다. 민주일반연맹은 안도현 시인의 유명한 시 구절인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에 빗대어 논평을 냈다.

황 대표는 이날 환경미화원 복장을 하고 쓰레기 수거 차량 뒤에 붙어 있는 발판에 올라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서 주호영 의원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서 주호영 의원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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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서 주호영 의원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서 주호영 의원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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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일반연맹은 "황교안 대표가 대구 수성구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는 사진이 보도되었다"며 "전국 지자체 환경미화원들이 가입한 노동조합으로 황교안의 사진 찍기 정치 쇼는 환경미화원의 노동을 모독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보호 장구 착용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차량에 매달려 이동하는 것은 환경미화노동자의 작업안전지침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실정법상 도로교통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청소노동자의 안전을 우롱하고 정치 쇼를 위해 공공연히 불법을 자행한 황교안을 강력히 규탄하는 입장을 보낸다"고 했다.

다음은 논평에 실린 시 전문이다.

쓰레기 수거차량 함부로 타지마라

쓰레기 수거차량 함부로 타지 마라
어설픈 환경미화원 흉내 내기도 하지마라
당신은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깨끗한 사람이었느냐

새벽길, 청소부 김씨로 불리며
온갖 더러운 것들을 깨끗이 치우는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지만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청소노동은
감히 당신이 함부로 흉내 낼 노동이 아니다.

백 몇 십 만원을 받을 줄 알았는데 더 받아서 놀랍다고
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요 없는 노동이라고
천대받고 조롱받고 폄하되는 청소노동이지만
단 하루도 쓰레기를 치워보지 않은
권력의 단물만 쫓아 온 당신 같은 자들이
함부로 지껄이고 모욕할 노동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을 고발한다
매일매일 청소노동자들이 거리에서 다치고 죽어가는 현실을 두고
한 컷을 위해
청소노동자의 안전을 우롱하고 위협한 당신을
청소노동자의 이름으로 고발한다

청소 쇼로 환경미화원과 그 노동을 모독한 자들
청소되어야 할 적폐인사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청소차 뒤가 아니라 청소차량 적재함이다
단 한 번도 깨끗하지 못한 당신에게 보내는
진짜 청소노동자의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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