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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가 29일 오후 정정보도문을 냈다.
 <연합뉴스>가 29일 오후 정정보도문을 냈다.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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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초 산불 당시 화제가 된 '목줄에 묶여 화마 못 피한 강아지' 사진이 사실과 다르다는 <오마이뉴스> 29일자 보도 이후, <연합뉴스>와 SBS, <경향신문>이 해당 사진을 내리고 기사를 수정했다. <연합뉴스>와 <경향신문>은 오보로 인해 악성 댓글을 받은 이재민에게 직접 사과했다.

[관련기사] 목줄에 묶여 화마 못 피한 강아지? 오보에 두 번 운 산불 이재민 

해당 사진을 최초 보도한 <연합뉴스>는 29일 오후 4시 40분에 '[정정보도문] 화마 피하지 못한 강아지 사진'을 냈다. 이 통신사는 "지난 4월 5일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 현장을 취재한 뒤 '목줄에 묶여 화마 피하지 못한 강아지'제하의 사진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러나 추후 사실확인 결과 이 강아지는 주인이 불을 피하기 위해 목줄을 풀어주었다가 불이 꺼진 뒤 불에 그을린 목줄을 다시 매어놓은 것이었습니다"라며 "취재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강아지 주인과 가족에게 상처를 준 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연합뉴스가 보도한 관련 사진 3장은 또 다른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삭제 조치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사진과 기사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
  
 SBS도 29일 오후 해당 기사를 수정하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SBS도 29일 오후 해당 기사를 수정하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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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도 29일 오후 6시께 문제의 기사에서 사진을 내리고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기사 제목도 '목줄에 묶여 화마 못 피한 강아지, 불길에 그을린 발'에서 '강원 산불 피해…화재로 무너진 축사'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지난 5일 보도된 이 기사는 당시 포털에서 1200개 이상의 공감과 550여개의 댓글을 받았다.

SBS는 수정된 기사 말미에 덧붙인 '※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알려드립니다'에서 "지난 4월 5일 출고된 사진 기사 '목줄에 묶여 화마 못 피한 강아지, 불길에 그을린 발'은 SBS와 전재 계약을 맺고 있는 연합뉴스의 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나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으로 밝혀져 관련 강아지 사진과 설명 글을 삭제했습니다"라며 "강아지의 주인 분은 '산불 발생 당시 강아지의 목줄을 풀어주고 함께 대피했으며, 강아지의 발은 화재로 그을린 게 아니라 오물이 묻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강아지는 건강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이에 관련 내용을 바로잡습니다"라고 전했다.

<경향신문>도 29일 오후 5시께 기존 ''목줄이라도 풀어주지'···속초 화마로 발 까맣게 그을려진 강아지 [포토 뉴스]'라는 제목의 5일치 기사를 '불길에 살아 남은 강아지···"대피할 때도 함께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수정했다. 문제가 된 사진들과 함께 '만에 하나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할 수 없다면 반려동물의 목줄 등을 풀어 생존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곁에서 기쁨과 위안을 주는 반려동물, 재난을 피할 때도 인간과 함께 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란 부분이 삭제됐고, 견주의 통화 내용이 반영됐다.

이번 산불로 집이 전소된 견주 고인숙(61)씨는 30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연합뉴스>와 <경향신문>에서 전화를 해 직접 사과하더라"라며 "잘못된 기사가 나가고 비난하는 댓글들이 달려 정신이 없었지만 이제 괜찮다, 강아지도 건강하니 앞으론 다 잊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번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이재민 고인숙씨는 지난 5일 언론이 보도한 '강아지가 목줄에 묶여 화마를 못 피했고, 불길에 발을 그을렸다'는 내용이 잘못됐다고 했다. 그는
 이번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이재민 고인숙씨는 지난 5일 언론이 보도한 "강아지가 목줄에 묶여 화마를 못 피했고, 불길에 발을 그을렸다"는 내용이 잘못됐다고 했다.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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