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인권유린 폭력연행 춘천경찰서의 만행

19.04.25 20:57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25일 오후 4시 반, 3명의 대학생과 1명의 시민이 자유한국당 해체와 김진태 사퇴를 요구하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을 찾아 면담 요청을 했다.

지난 2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열린 '5∙18 진상조사 대공청회'에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의 막말들 때문이었다. 이 공청회에서 이들은 "5∙18 국가 유공자가 좌파 집단이 만들어낸 괴물" 이라느니, "5∙18 폭동" 이라느니 5∙18 광주 민중 항쟁을 훼손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자유한국당이 윤리위원회를 회부하였으나 국민을 기만하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것이다. 이 공청회를 주최한 김진태는 가장 약한 처벌인 경고 수준의 징계만 받은 것이다. 이에 분노한 대학생과 시민들이 국민들의 진짜 염원을 담은 징계를 먹이게 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을 찾아간 것이다.

 
항의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그러나 이들을 맞이한 자유한국당 당직자는 폭언과 폭력으로만 대학생들을 대했다. 대학생들이 김진태 의원을 불러 오라며 항의 했으나, 이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응해주지 않고 나가라며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그 후 경찰들의 태도는 더욱 더 폭력적이었다. 정당한 면담 요청을 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을 밖으로 강제로 끌어낸 것이다. 또한 영상을 찍는 취재자에게 공무집행중인 경찰의 초상권을 이야기했다. 공무 집행중인 경찰에게는 초상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활동을 억압하기 위해 억지 주장을 펼친 것이다. 또 취재자를 영상을 못찍게 제지 했을 뿐 아니라 사지를 들어 사무실 밖으로 내보냈다. 취재자의 자연스러운 영상 촬영을 억지로 막아나선 것이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자유한국당을 비호해 나선것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항의 방문을 온 대학생들에게 '뒷수갑'을 채운 모습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경찰들의 폭력은 항의 방문자들에게도 계속됐다. 여성 방문자들을 남성 경찰이 연행해 간 것이다.  수십명의 남성이 그저 구호 플랑 하나 있는 여성에게 달려 들어 연행을 해 가는 것은 인권위원회에 제소 될 여지가 있으며, 당사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 방문자들에게 '뒷수갑' 까지 채워 연행을 진행했다. 이들이 수십명의 경찰을 해칠 생각도 없었을 것이고, 손에 대단한 무기가 들려있던 것도 아니었다. 구호가 적힌 플랑 한장이 뭐가 무서워서 '뒷수갑' 까지 채운단 말인가.

경찰은 진짜 범죄자가 누구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현재 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패스트트랙이 진행중인데, 자유한국당이 어떻게든 몽니를 부리고 있다. 댓글에는 왜 나경원 황교안 점거 농성을 한 대학생들은 연행해 갔는데 국회의원은 연행해 가지 않냐며 비꼬는 댓글이 연신 올라온다. 자유한국당과 경찰의 반성을 바라는 온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