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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대변인이다.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대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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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세 번째 대변인'인 고민정(41)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상선약수'의 포부를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신임 대변인 공식 인사에서 "개인적으로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을 좋아한다"라며 "논쟁보다는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대변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상선약수는 노자의 <도덕경> 제8장에 나오는 말로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도덕경>은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는 데 뛰어나지만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고 설명한다.

그래서 상선약수는 '겸허하고 싸우지 않는(不爭) 덕'을 이른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이 즐겨 사용한 말이기도 하다.

"박수현의 넓은 소통, 김의겸의 명확한 전달 모두 가지도록..."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이사진 접견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 고 신임 대변인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의겸 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세번째이자 현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으로 기록되게 됐다.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이사진 접견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 고 신임 대변인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의겸 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세번째이자 현 청와대 첫 여성 대변인으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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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입문한 지 2년여 만에 청와대 대변인에 중용된 고 대변인은 이날 인사에서 "대변인은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또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국민들에게 잘 전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철학 그리고 성과를 소상히 전달해서 국민들이 공감하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그런 대변인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 대변인은 "'어떤 대변인이 되어야 할까', 그리고 '어떤 대변인으로서 우리 정부를 대신해야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그 고민의 결과물로서 '상선약수'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상선약수'라는 말을 좋아한다"라며 "상선약수는 '가장 선한 것은 물과 같다'라는 말이다, 물은 모두에게 생명을 주고, 그리고 다투지 않으며 늘 아래로 흐른다"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늘 국민을 생각하면서 논쟁보다는 이해시키고, 또 설득시킬 수 있는 그런 대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또 여러분들에게 성실하게 답변할 수 있는 청와대 대변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떤 스타일로 브리핑하고 언론에 대응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 대변인은 "제 스타일은 제가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규정되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은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라고 답변했다.

고 대변인은 "다만 박수현 (초대) 대변인이 가지고 있었던 언론인들과의 넓은 소통, 김의겸 (두 번째) 대변인이 가지고 있던 명확한 전달, 그 두 가지를 다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변인 임명 발표가 난 이후 고 대변인을 만난 문 대통령은 "내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 있고 당당하라"라고 주문했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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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