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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원도당 항의 방문 대학생 전원 연행

518망언 솜방망이 징계 자유한국당 해체 김진태 사퇴 촉구 기자회견 진행 대학생들 전원 연행
19.04.25 18:39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2019년 4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강원대학생진보연합(강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을 방문해 5.18 망언 솜방망이 징계 자유한국당 해체 김진태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당직자들과 경찰들에 의해 연행 되었다.

4명의 춘천지역 대학생들이 춘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경찰들이 출동해 제지하는 과정에서 여경들 없이 여대생들을 제지하며 물리력을 행사하고 연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여 경찰의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이 남성경찰들에 의해 제지 당하고 있다. ⓒ 이길재
   
여경이 아닌 경찰들이 여대생들을 물리력을 동원해 제지 하고 있다. ⓒ 이길재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 창문으로 내 걸린 현수막 ⓒ 이길재
 


〈성명서 전문〉

518망언 솜방망이 징계로 국민을 기만하는 자유한국당 해체하고,김진태는 사퇴하라!

자유한국당은 지난 19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김진태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지난 2월14일 당 윤리위원회에서 두 의원 징계를 유보한 지 2개월 만이다. '경고' 조치는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로서 '징계'라고 하기에도 우스운 하나마나한 것이며, 김순례 의원은 여전히 최고위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를 왜곡하여 민심을 흐리고,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이 자들은 의원직 박탈을 당해도 모자란 자들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시늉만 낸 징계로 도리어 이들에게 대놓고 망언할 자유를 부여하고, 가슴에 공로훈장을 달아주었다. 자신들이 역사를 퇴행시키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반역사, 반민주 집단임을 스스로 명확히 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김진태 의원은 SNS를 통해 "그 행사에 참석한 적도 없고 특별한 발언을 한 것도 없는데 지금까지 고통 받아 왔다"면서 "이 모든 것이 민주주의가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속담이 딱 어울리는 한 짝이다.

자유한국당은 김학의 특수강간사건 은폐, 박근혜 7시간 은폐, 아들 KT특혜채용비리 등 우리 사회의 온갖 추악한 모습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황교안의 당이다. '적폐의 왕'이자 '박근혜의 다른 얼굴'인 황교안이 이끄는 자유한국당은 촛불국민이 이미 심판한 당으로서 반드시 청산해야 할 대상이다. 최근에 강원도 산불을 아랑곳하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반민특위 발언을 비롯한 사대매국적인 행보로 '나베'라는 별명을 얻은 나경원 의원이나 세월호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막말로 모든 이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 등의 작태를 보면 자유한국당의 수준과 본질을 알 수 있다.

촛불국민이 주인인 나라에 자유한국당이 설 자리는 없다. 세월호, 518을 비롯한 각종 막말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김진태와 같은 구태 정치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찌 보면 자유한국당이 자신과 똑같은 김진태의원을 징계한다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국민의 이름으로 징계한다! 김진태는 사퇴하고,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2019년 4월 25일 강원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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