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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의 기능 및 업무의 통합을 검토해 그 효율성을 높이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구성된 강남구의회 문화센터 기능통합추진 특별위원회(아래 특위)가 8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강남구의회는 지난 17일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특위의 최종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강남구의회는 동 청사에 문화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그 운영 및 시설물 유지·관리 등의 업무가 단일화돼 있지 않고 문화재단, 도시관리공단, 동 주민센터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다보니 그 기능의 효율성 및 시설물 파손·훼손 시의 책임과 권한의 소재 등의 문제가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번 특위는 문화센터의 기능 및 운영 업무를 통합해 효율적인 운영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해 7월 이재진 위원장을 비롯해 10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8개월동안 6회의 공식회의와 3차례에 걸친 기관 간담회, 시설 현장방문 등을 통해 현 문화센터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했고, 수차례 토론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
 
지난 1월 특위 이재진 위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도곡1동문화센터를 방문해 주차장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지난 1월 특위 이재진 위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도곡1동문화센터를 방문해 주차장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있다.
ⓒ 강남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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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부위원장은 활동결과 보고에서 "이번 특위활동을 통해 현 문화센터 관리·운영환경과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고, 문제점을 다각도로 점검해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본 특별위원회에서 도출한 개선 및 권고사항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위는 동 청사의 재산관리관은 동장으로 단독청사의 경우 그 운영 및 시설물 유지·관리 등이 해당 동장에게 일원화되어 있고 동장의 지휘아래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지고 있지만 문화센터가 설치돼 있는 복합청사의 경우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문화센터 시설을 포함한 복합청사 내 시설관리 운영 전반이 문화재단에 위탁돼 있어 실질적인 동 청사의 시설관리 운영전반은 문화재단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시설관리자와 법적관리책임자가 상이한 상황에서 시설관리에 대한 파손·훼손 등의 경우 문제파악시기의 지연, 관리범위와 관련한 분쟁, 책임의 회피 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어 복합청사 유지관리기능상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차장시설 관리·운영 주체가 도시관리공단과 문화재단으로 이원화 돼 주차장 관리에 전문성이 없는 문화재단에서 주차장을 관리·운영함으로 인해 주차장 운영시간 제한 등 시설관리와 서비스상의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보고서에 제시했다.

이번 특위가 제시한 개선 및 권고사항은 ▲ 문화센터 청사 시설 관리책임자 동장으로 일원화 ▲ 청사 위탁관리 방식 적합성 재검토 ▲ 위탁범위 세부화, 관련 표준 협약서 개발 및 업무 매뉴얼화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관리만 강남문화재단에 위탁 ▲주차장 시설 관리·운영 주체 강남구도시관리공단으로 일원화 등이다.

특위 활동을 마친 이재진 위원장은 "구민의 입장에서 어떤 방식이 가장 편리할 지를 우선순위로 두고 고민했다"라며 "특위의 권고사항이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나, 관련 기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도출해 낸 대안인 만큼 집행부에서도 심도 깊게 검토해 문화센터 운영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의회, #문화센터 특위,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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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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