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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이들은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 나경원 의원실 점거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강제연행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이들은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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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20여 명이 12일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4층에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실(원내대표, 서울동작구을)을 방문해 항의 점거를 시도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의원실에 예고 없이 왔으며, 의원실을 점거한 뒤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의원실에 있던 대학생들은 국회의원회관 측 방호과 직원들에 의해 한 명씩 끌려나왔다. 기자가 현장에 도착한 10시 20분께에도 여성 대학생 두 명이 차례로 복도 바닥을 통해 끌려나가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끌려나가면서 "세월호 진상규명도 안 됐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국민 304명이 죽은 세월호 5주기가 코앞입니다"라면서 "나경원은 사퇴하라, 황교안은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호송차량에 오른 이들은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 경찰 호송차량에 올라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호송차량에 오른 이들은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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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시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황교안-나경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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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국회의원회관 바깥으로 끌려나온 뒤 2층 출입구 앞에 연좌하고 앉은 뒤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서로 팔짱을 낀 채 "황교안은 사퇴하라, 나경원은 사퇴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국당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현장에서는 "여성을 특수강간한 의혹이 있는 김학의 사건을 은폐하려 하는 황교안 당대표, '반민특위가 국민 분열'이라며 스스로 친일임을 인증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물러나라, 이들이 대표직 자리에 앉아있는 한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측에서는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원회관에 입장했는지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오전 11시 20분 국회의원회관 앞에는 여경 20여 명 포함 100여 명의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측은 "불법집회다, 해산하지 않으면 채증하겠다"라고 말했고, 낮 12시 20분 현재 대학생들은 전원 연행됐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회관건물 밖으로 끌려나와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라고 외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 나경원 의원실 점거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강제연행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회관건물 밖으로 끌려나와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라고 외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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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나경원, #황교안, #김학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국회의원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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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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