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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12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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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 12일 오후7시]
고 조양호 회장 조문 첫날...문희상 국회의장 등 정·재계 인사 발걸음 이어져

12일 고 조양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는 이날 오후부터 정치인들과 재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배우 최불암씨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이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대한항공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집계한 조문객 명단을 보면, 정관계 인사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빈소를 찾았다.

정당별로 보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 6명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과 이정현 무소속 의원도 조문에 동참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빈소를 찾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저와 같이 일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나라와 또 국적항공 발전 위해 많은 애쓰셨는데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분이 남긴 뜻을 잘 받들어서 그동안 노고가 헛되지 않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도 "평창 동계 3수만에 유치하는 데 큰 공 세우셨고 조직 위원회 지지부진 할 때 위원회 맡아 평창 성공 개최되도록 기반 만들었다"며 "이분이 하신 일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긍정적 평가 부각됐으면 한다, 고통 받다 돌아가시는 것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김수현 정책실장도 "고인께선 항공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오후 5시 30분께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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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최태원 SK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11명이 이날 빈소를 찾았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공식 조문 시작과 동시에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예전 생각하면 늘 이메일도 쓰시고, 이런 모습이 기억이 난다"며 "법에 관한 얘기를 여쭤보면 실무 지식이 상당히 밝으셨던 분, 일에 관한 기억이 많습니다,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언론계에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빈소를 찾았고, 35개 언론사 대표가 조화를 보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이사장, 배우 최불암씨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김연아씨도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애도했다.


[3신 - 12일 오후 3시]

"고인께선 항공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재계 어른 또 한분이 돌아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최태원 SK회장)
"보기보다 마음의 깊이가 있으셨던 분"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재계와 정계, 언론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 인사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가장 먼저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오전 11시 46분께 모습을 드러낸 정 이사장은 느린 발걸음으로 빈소로 들어갔다. 비슷한 시각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도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의 뒤를 이어 방 사장의 아들인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 방준오 조선일보 부사장도 모습을 비쳤다. 취재진은 별다른 질문은 건네지 않았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오른쪽)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오른쪽)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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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후인 오전 11시 56분께,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끝낸 한 사장은 취재진에게 "항공업계의 훌륭하신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낮 12시를 넘긴 시각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계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들에게 둘러싸인채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온 김 의원은 빠른 걸음으로 빈소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한 시간이 지난 오후 1시 1분께 최태원 SK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의 등장으로 주변에 있던 취재진들이 한순간 몰리기도 했다. 최 회장은 "재계 어른이 또 한 분 돌아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애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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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에 이어 오후 1시 30분께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도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김 실장은 "고인께선 항공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국토해양위원을 할 때부터 알았고, 대통령 전용기에서 회장님과 인연을 맺어서 가끔 통화도 주고받고 했다"며 "작년 연말 미국 가시기 전 통화해서 한 2월쯤 돌아오신다고 하셨는데, 이후 연락이 안됐고, 이렇게 뵙게 돼 무척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조 회장이) 굉장히 소박하셨고,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강직함이 있었다, 보기보다 마음의 깊이가 있으셨던 분"이라며 "평소 많은 업적으로 국익에도 도움이 되셨는데 부디 편안하게 영면에 드실 것 기원하겠다"고 심심한 애도를 전했다.

한편 불교신자였던 조 회장의 장례는 불교식 장례로 치러진다. 조 회장 장례를 위해 승려 2명이 빈소에 입장했고, 빈소 안쪽에선 간간이 목탁 소리가 들렸다. 조 회장의 부친인 조중훈 선대 회장의 위패도 절에 모셔져 있다. 


[2신 - 12일 낮 12시]
유족들 속속 도착... 공식 조문 시작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들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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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양호 회장의 공식 조문이 시작되는 12일 정오를 앞두고, 조 회장의 유족들이 속속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자녀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에 이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도 빈소에 도착했다.

고 조양호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은 오전 11시 22분, 고 조양호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전 11시 6분께 빈소에 도착했다. 이들이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와 빈소로 들어갈 때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장례식 상주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이보다 30분 가량 앞선 오전 10시 37분께 빈소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조 사장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온 뒤, 별다른 말 없이 조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특1호실로 들어갔다. 표정은 다소 굳어있었다.

빈소 입구에 모인 취재진들은 조 사장에게 별다른 질문을 건네지 않았다. 조 사장이 도착하기 전 대한항공 관계자는 "상주가 빈소 앞에서 따로 멘트를 하진 않는다"고 상주에 대한 질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장례위원장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도 오전 10시 48분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앞서 조 사장은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서 조 회장의 별세에 대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음이 참 무겁다, 가서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가족과 협의해서 앞으로 있을 일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는 조 회장의 유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 사장은 "제가 할 말은 없는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그룹 관계자들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그룹 관계자들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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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12일 오전 10시]
세브란스 병원, 공식 조문 앞서 아침 일찍부터 북적여


12일 오전 9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지하 2층 장례식장은 언론사 카메라 10여대와 취재기자 30여명 등이 몰리며 북적이고 있었다.

조 회장의 빈소는 장례식장에서 800여㎡ 규모의 특실 1호에 마련됐다. 특실 1호는 출입구가 따로 마련돼 있고, 바깥에서 빈소를 볼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현재 빈소 출입은 조문객과 장례식 관계자들로만 제한하고 있다.

특실 입구 쪽에는 검은색 정장 차림의 한진 관계자들과 장례식 담당 직원들이 분주하기 움직이고 있었다. 고인의 빈소 내부에는 조양호 회장의 친지들과 한진 그룹 임직원들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씨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족들도 오전 11시 30분께 빈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유가족 뜻에 따라 공식적으로 조화와 부의금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에스오일, 법무법인 광장 등에서 보낸 조화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오전 10시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빈소 안쪽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도 고인 빈소를 조문하는 대신, 조화를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박 지부장은 이날 몇몇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번 대한항공 조양호회장 장례식 관련하여 저 박창진은 회사 노무 관계자의 조문 참가 지양해 달라는 요청과 회장 가족일가의 조용한 장례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 오전중 연세세브란스병원에 근조화환을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장박창진 이름으로 보내는 것으로 대신 하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이번 조 회장의 장례식을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서용원 한진 사장이 장례 집행위원장을, 우기홍,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과 강두석 상무가 부위원장을 맡는다.

고 조양호 회장의 장례식은 5일 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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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경제부 소속입니다. 주로 땅을 보러 다니고, 세종에도 종종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