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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여고 학생들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새삼 확인하며 수학여행을 떠난 이들은 제주도 도착 첫날, 제주의 아름다운 들꽃에 취한 것도 잠시일 뿐 곧바로 역사의 현장인 섯알오름 학살현장을 직접 찾았다.
 홍성여고 학생들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새삼 확인하며 수학여행을 떠난 이들은 제주도 도착 첫날, 제주의 아름다운 들꽃에 취한 것도 잠시일 뿐 곧바로 역사의 현장인 섯알오름 학살현장을 직접 찾았다.
ⓒ 홍성여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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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여고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떠나기 앞서, 제주의 역사와 아픔을 함께하고자 ‘4.3 알기 공모전’을 열었다. 학생들은 ‘4.3 알기 공모전’에서 섯알오름 학살, 북촌리 학살 등 제주도의 아픔과 민간인 학살 사건을 조사하여 포스터로 제작하여 교내에 게시하였다.
 홍성여고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떠나기 앞서, 제주의 역사와 아픔을 함께하고자 ‘4.3 알기 공모전’을 열었다. 학생들은 ‘4.3 알기 공모전’에서 섯알오름 학살, 북촌리 학살 등 제주도의 아픔과 민간인 학살 사건을 조사하여 포스터로 제작하여 교내에 게시하였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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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한 여고 학생들이 제주 4·3 사건 71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수학여행을 보냈다. 지난 2일,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난 홍성여고 2학년 학생 152명은 여행 첫날 학살의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들이 제주도 수학여행 기간이 4·3사건과 겹치게 되자, 교사들은 명소를 스치듯 방문하는 관광을 넘어 제주도의 아픔까지 공유하는 의미있는 수학여행을 기획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수학여행과 달리 민간인 학살 현장을 여고생들이 찾게된 것.

특히 이 학교 심상룡 교장에 따르면 홍성여고는 매년 제주도를 제대로 알기 위해 지리과, 역사과, 국어과를 중심으로 제주도의 지질 연구와 제주도의 역사와 4.3 사건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현기영의 소설 '순이 삼촌' 읽기 등을 해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는 이에 더해 수학여행을 떠나기 앞서, 제주의 역사와 아픔을 함께하고자 '4·3 알기 공모전'을 열었다. 학생들은 '4·3 알기 공모전'에서 섯알오름 학살, 북촌리 학살 등 제주도의 아픔과 민간인 학살 사건을 조사하여 포스터로 제작하여 교내에 게시하였다. 

학생들이 출품한 '일흔한 번째 제주 4·3, 4370+1 봄이 왐수다'를 보면 당시 군경에 의해 학살된 제주도민들의 희생자 분포도와 동백꽃이 그려져 있었으며, '역사의 아픔, 제주 4.3 사건'의 제목에는 북촌리 주민들이 희생됐던 내용들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학생들이 출품한 ‘일흔한 번째 제주 4.3. 4370+1 봄이 왐수다’를 보면 당시 군경에 의해 학살된 제주도민들의 희생자 분포도와 동백꽃이 그려져 있었으며, ‘역사의 아픔, 제주 4.3 사건’의 제목에는 북촌리 주민들이 희생됐던 내용들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학생들이 출품한 ‘일흔한 번째 제주 4.3. 4370+1 봄이 왐수다’를 보면 당시 군경에 의해 학살된 제주도민들의 희생자 분포도와 동백꽃이 그려져 있었으며, ‘역사의 아픔, 제주 4.3 사건’의 제목에는 북촌리 주민들이 희생됐던 내용들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 심상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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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알기'에서는 당시 주민들이 숨어 지내야 했지만 결국 학살당했던 현장과 ‘감춰진 역사, 강요된 침묵’, ‘돌하르방은 그날을 기억한다’를 통해 제주 4.3 사건의 원인과 학살현장 그리고 오늘날 진상규명 노력 등이 정리되어 있었다.
 "4.3 알기"에서는 당시 주민들이 숨어 지내야 했지만 결국 학살당했던 현장과 ‘감춰진 역사, 강요된 침묵’, ‘돌하르방은 그날을 기억한다’를 통해 제주 4.3 사건의 원인과 학살현장 그리고 오늘날 진상규명 노력 등이 정리되어 있었다.
ⓒ 심상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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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다. 당시 주민들이 숨어 지내야 했지만 결국 학살당했던 현장과 '감춰진 역사, 강요된 침묵', '돌하르방은 그날을 기억한다'를 통해 제주 4.3 사건의 원인과 학살현장 그리고 오늘날 진상규명 노력 등이 정리되어 있었다. 

이같이 많은 학생들이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새삼 확인하며 수학여행을 떠난 이들은 제주도 도착 첫날, 제주의 아름다운 들꽃에 취한 것도 잠시일 뿐 곧바로 역사의 현장인 섯알오름 학살현장을 직접 찾았다. 

현장을 찾은 학생들은 섯알오름에서 김은희 4·3 연구소 연구실장이 설명하는 민간인 학살과 해방 직후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들으면서 학생들은 분노했다고 심 교장은 전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주현아양은 인솔 교사를 통해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끌려가던 민간인이, 흔적을 남기려고 고무신을 떨궈 놓고 갔다는 설명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으며, 김지현 양은 "친족의 시신이 웅덩이에 있음을 알면서도 정권이 무서워서, 6년 동안이나 유족들이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다는 설명에서 울컥했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이외에도 홍은표 양은 이날 비극의 섯알오름 현장을 보고 다음과 같이 울분을 토해내며 자신의 다짐을 밝혔다. 
 
 홍성여고는 매년 제주도를 제대로 알기 위해 지리과, 역사과, 국어과를 중심으로 제주도의 지질 연구와 제주도의 역사와 4.3 사건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현기영의 소설 ‘순이 삼촌’ 읽기 등을 해오고 있다.
 홍성여고는 매년 제주도를 제대로 알기 위해 지리과, 역사과, 국어과를 중심으로 제주도의 지질 연구와 제주도의 역사와 4.3 사건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현기영의 소설 ‘순이 삼촌’ 읽기 등을 해오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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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여고 학생들은 제주4.3사건 민간인 학살현장인 섯알오름에 이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일제 고사포 진지를 찾아 해설사의 설명의 듣고 있다.
 홍성여고 학생들은 제주4.3사건 민간인 학살현장인 섯알오름에 이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일제 고사포 진지를 찾아 해설사의 설명의 듣고 있다.
ⓒ 홍성여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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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을 죽이고 증거물을 없애기 위해 콘크리트를 부었다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국민을 지켜야 하는 정부가 왜 국민을 죽였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정부는 국가가 있기에 존재하고 국가는 국민이 있기에 존재한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 국민을 죽이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4·3 사건을 잊지 않고 늘 마음속에 담고 있어야 한다." 

특히, 이날 학생들과 함께 제주도를 찾은 최승기 교사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수학여행 일정이 겹쳐서 우연히 시작한 4·3 현장 답사에 깊은 인상을 받는 학생들을 보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수학여행이 확대되면 좋겠다. (많은 학교에서) 관광 중심의 제주도 수학여행의 질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3일) 많은 학생들이 역사의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말했다며, "이미 몇 번씩 제주도를 찾았던 학생들도 새롭고 기억에 남는 현장 답사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여고 심 교장은 "이번 수학여행 4월 3일이 포함되어 있어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함께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경관과 테마공원을 즐기면서, 제주의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체험학습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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