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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봄이 깊어가면서 여기저기에 꽃잔치가 벌어진다. 서울 인왕산 선바위 주변에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제비꽃, 봄까치꽃, 광대나물꽃, 조팝나무꽃 등이 피어 그야말로 꽃동네가 되었다.

지난 28일 3호선 지하철 독립문역 1번 출구를 나서니 오후 1시 30분이다. 아이파크 아파트를 지나 국사당을 향하여 오르막길을 걷는다.

인왕사 일주문을 앞두고 왼쪽 산책로를 따라 걸어간다. 노란 개나리가 온 마을을 환하게 한다. 산책길 위 마을에 하얀 목련이 아름답게 피었다.

 
인왕산 해골바위로 오르면서 바라본 안산 ⓒ 이홍로
   
국사당입구에서 베드민턴장으로 가다가 만난 제비꽃 ⓒ 이홍로
   
봄까치꽃도 활짝 피었다. ⓒ 이홍로
   
무리지어 핀 제비꽃 ⓒ 이홍로
 
산책길에는 제비꽃이 군락으로 피어 있는데 정말 아름답다. 봄까치꽃도 봄 햇살을 받으며 환하게 웃는다.

해골바위 쪽으로 오른다. 오르면서 바라보니 노란개나리가 넓은 산자락을 덮었다. 그 위로 진달래도 활짝 피었다. 조금 더 오르니 산수유 군락지가 나온다. 멀리서 보면 산수유와 개나리의 노란꽃밭이 하나되어 장관을 이룬다.

해골바위 아래 전망대에 서니 건너편 안산 자락에도 노란꽃들이 산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개나리와 시내 풍경 ⓒ 이홍로
   
진달래와 개나리 ⓒ 이홍로
   
꽃잔치 ⓒ 이홍로
   
조팝나무꽃도 피었다. ⓒ 이홍로
   
양지바른쪽에 핀 광대나물꽃 ⓒ 이홍로
 
해골바위에서 서울 시내를 바라본다. 남산과 그 아래 건물들이 가까이 보인다. 하산하며 오른쪽 정자로 걸어간다. 두 여성이 꽃길을 걸어온다.

진달래꽃과 개나리꽃이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그린다. 정자에서 잠시 쉬면서 꽃밭과 서울 시내를 감상한다.

산책로를 따라 배드민턴장 쪽으로 걷는다. 산책로 옆에는 어느새 조팝나무도 하얀꽃을 피웠다. 양지바른 곳에는 광대나물꽃도 아름답게 피었다.

퇴근 후 잠시 시간을 내어 꽃동네를 산책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질 것 같다.
태그:#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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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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