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뎀벨레(21, FC 바르셀로나)가 슬슬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반면, 팀 내 라이벌 관계의 필리페 쿠티뉴(26, FC 바르셀로나)의 입지는 불안하다. 에당 아자르(28, 첼시)의 이탈을 대비하는 첼시도 영입 기회를 엿보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가 떠난 이후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결론은 뎀벨레와 쿠티뉴였다. 둘의 플레이 스타일은 꽤나 닮았다. 측면을 파괴하는 동시에 미드필더 혹은 윙백 선수들과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한 마무리한다. FC 바르셀로나가 선호하는 공격수 유형이다.

리버풀에서 한창 좋았을 때 이적한 쿠티뉴라 FC바르셀로나에서도 순항이 예상됐다. 시즌 전까지 뎀벨레를 쿠티뉴의 제2의 옵션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5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 구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AT마드리드 간의 경기. FC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티뉴 선수와 AT마드리드의 필리페 루이스 선수가 공을 다투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티뉴 선수의 모습(왼쪽, 자료사진) ⓒ EPA/연합뉴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2018-19 시즌 뎀벨레와 쿠티뉴를 비교했을 때, 쿠티뉴의 부진이 뚜렷하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FC 바르셀로나가 터뜨린 82골에서 리오넬 메시(32골)를 제외하고, 뎀벨레(10골), 쿠티뉴(5골) 순으로 득점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이다.

쿠티뉴가 뎀벨레보다 170분 더 그라운드를 밟은 점을 감안하면 변명의 여지는 없다. 여기에 아자르의 이탈을 대비하는 첼시가 쿠티뉴의 심란한 마음을 강하게 흔들고 있다.

아자르도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나도 28세가 된다. 선수 커리어가 끝날 때쯤에 후회하고 싶진 않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뎀벨레 앞에서 '쿠티뉴 존'을 그리거나,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거나. 쿠티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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